<유산의 허상> 저의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작품입니다. 깊은 고립 속에서 저는 스스로를 마주하게 되었고, 그 감정을 상담이나 다른 방법이 아닌 글로 풀어내기로 했습니다. 제 안의 고통을 글로 풀어내면 일시적이나마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갔습니다. 예술을 위해 이 고립감에 중독되지 않으려 노력하며, 피할 수 없는 순간에는 그것을 기회로 삼아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이 소설은 고립 속에서 저를 찾고 치유해 가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직장 내 갈등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단순한 갈등을 넘어 고립감과 내면의 상처를 깊이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도 심리적 치유와 자아 성찰의 기회를 선사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예술을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주인공은 그림을 통해 자신의 고통을 시각화하고, 그 과정을 통해 점차 내면의 상처를 치유합니다. 이 과정은 예술이 단순한 표현을 넘어,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드러내고 해소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대물림의 경각심과 변화의 필요성도 중요한 주제입니다. 나르시시스트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행동 패턴을 답습하며, 그 악순환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스스로 해방하지 않으면, 그 고통은 자녀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기 성찰과 변화를 촉구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마다 각기 다른 감정을 느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누군가는 당연한 결말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사이다 같은 해방감을 느낄 수도 있겠죠. 혹은 자신의 상처를 떠올리며 공감하거나, 주인공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 또한 이 모든 감정을 글을 쓰면서 직접 느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하실지 무척 궁금합니다.
포레스트웨일 출판사와 함께 출간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이 출판사는 인스타 SNS 작가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출판사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제 2024년을 마무리하며, 2025년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고 진취적인 모습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유산의 허상>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닿기를,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작은 변화의 씨앗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