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준터치 Jun 04. 2024

영국에서 이사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불편해서, 이사 결정 했다. 집을 알아보고, 이사 날짜를 조율하고 잔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면도 많았고 실수도 했고, 그만큼 마음을 졸였다. 17일 새로운 집에 골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겠지만,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인천공항에서 아버지가 “정신 바짝 차려라”는 말이 “이런 순간 필요하구나”는 걸 느꼈다. 어머니 아버지는 이 과정을 짧게는 2년에 한 번씩 했다고 생각을 하니 두 분이 참 큰 산처럼 느껴졌다. 세상에는 내가 배워야 하는 삶의 지혜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가는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영국일기 32. 공휴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