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출국 전 배경지식 쌓기 2

대중문화 편

by 김윤주

3. 영화, 드라마


영화, 드라마만큼 훌륭한 시청각 자료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통화(普通話)랑 다른 대만 말투(口音)에 미리 적응하려고 출국 전 대만 영화, 드라마를 집중적으로 봤는데, 대만 어느 지역에서 대만어(臺語혹은閩南語)를 많이 사용하는지, 대만에서는 쓰레기차를 따라가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는 것 같은 사소한 생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영화, 드라마에서 예쁜 장소가 나오면 저장해놨다가 여행도 많이 다녔고 길거리에서 드라마 ost를 들으면 괜히 반갑고 뿌듯하기도 했다

<푸르렀던 그날>(티빙)

국공 내전에서부터 대만 이주 후 혼란한 시기를 살아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 대만 근현대사는 이 드라마 하나면 끝낼 수 있다. 전쟁, 정치 같은 거시적 사건보다는 그 시기를 살아가는, 살아남으려는 사람과 삶, 연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천 번의 굿나잇> (넷플릭스)

아빠를 대신해 대만 전역을 여행하는 딸의 힐링 성장 드라마.

대만 다큐의 거장 제백림 감독의 화면을 드라마에 활용해, 보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대만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다.

<종채여신>(티빙, 왓챠, 웨이브)

화롄의 시골 풍경이 예술! 류이호 얼굴도 예술! 고구마 가득 스토리이지만 순전히 드라마에 나온 화롄 풍경 때문에 뽑았다

<아문여악적거리>(웨이브)

해석하면 우리와 악 사이의 거리. 무차별 살인사건의 가해자, 피해자, 가족들 등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을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는 사회비판적 드라마.

<상견니>(넷플릭스, 왓챠, 티빙, 웨이브)

말이 필요 없는 상견니


영화는 대만의 계엄령 시기를 다룬 <반교>

<반교: 디텐션>


대만 영화의 뉴웨이브를 이끈 에드워드 양 감독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작품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요즘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첸진 역을 맡은 장첸의 데뷔작.

1960년대 섬에 남을지 본토로 갈지 아무도 모른 채 부유하는 대만의 모습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흔들리는 세계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비정성시>

일제 치하에서 벗어난 직후 대만의 모습을 228 사건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양조위의 귀머거리 벙어리 연기가 일품이다


<색,계>, <브로크백 마운틴> 등으로 유명한 대만 출신 이안 감독의 초기작 <음식남녀>를 보고 갔다.

(색,계는 장아이링의 소설이 원작이다.)


4. 음악


대만 대중음악의 클래식 격인 주걸륜, 오월천

한국에선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잔잔하고 감성적인 노래를 좋아한다면 노광중의 음악도 추천한다.


https://youtu.be/GtDRcXtDg-4

https://youtu.be/oDUKf2 NONG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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