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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도한 Jun 12. 2023

외로움과 고독에서 피어나는 꽃

세상은 모순적이다

커다란 성장이라는 꽃은

항상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핀다.

고통 없는 성장은 없고

성장 없는 고통은 없다.


우리는 살아가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람과 상호작용한다.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결국 인생 전반을 놓고 보았을 때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보내는지가

우리의 삶의 꽤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외로움과 고독은

고통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인간이라는 존재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떠올리면 좋다.


우리 삶은 결국 고독하다.

고독과 외로움이 우리 삶의 디폴트 값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행복감이나

쾌락을 느끼는 순간을 디폴트 값으로 착각한다.


행복이나 쾌락 같은 감정은

우리 삶에 이따금씩 주어지는

부가적인 보너스일 뿐이다.

그것들에 대해서는

그저 온전히 감사하면 되는 것이다.


그 감정들을 디폴트 값으로 설정하는 순간부터

우리 삶은 급격히 불행해진다.

인간은 숙명적으로 외롭고 고독한 존재이다.

이 사실을 가능한 빠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이 슬퍼 보이는 사실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갑자기 일상적인 삶에서

감사해야 할 것들이 많게 느껴진다.


되려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행복이라는 보너스를 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진다.

그렇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된다.


우리는 외롭고 고독한 존재라는 사실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행복이라는 보너스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이렇듯 세상은 모순과 역설로 가득 차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매 순간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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