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공은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우리는 흔히 큰 목표를 세우며 시작부터 막막함을 느낍니다. "이걸 정말 해낼 수 있을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라는 고민에 갇혀, 첫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많죠. 하지만 목표를 이루는 길은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는 거창한 도약이 아니라, 작은 한 걸음에서 시작됩니다. 제임스 클리어가 말했듯이, "작은 성공은 더 큰 성공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다"는 진리는 학습과 성장의 과정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학습에서 큰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마치 산을 오르는 것과도 같습니다. 산 정상의 경치를 상상하며 설렘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 거대한 높이에 압도되어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하죠. 하지만 산을 오르는 방법은 언제나 같아요. 한 번에 뛰어오를 수는 없지만,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어느새 꼭대기에 가까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학습에서도 이 원리는 변함없습니다. 아이가 영어 단어 100개를 외워야 한다고 했을 때, 처음부터 100개라는 숫자에 압도되면 당연히 지치고 의욕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에 10개씩 외운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하루 10개씩, 열흘 동안 나누어 학습한다면, 단순히 목표를 쪼갠 것뿐만 아니라 매일 작은 성공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는 그 작은 성공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쌓아갑니다.
작은 성공은 그 자체로도 의미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성공이 반복될수록 더 큰 목표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운다는 점입니다. 작은 목표를 달성한 경험이 쌓일 때, 아이는 점차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용기를 얻게 됩니다. 처음엔 단어 외우기가 목표였다면, 이후엔 그 단어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거나 글을 써보는 더 큰 목표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죠.
하지만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아이가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단지 "성적이 좋아야 해"라는 부담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너가 오늘 이걸 해냈구나, 정말 멋지다"라는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겁니다. 작은 성공 하나를 이룰 때마다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축하하는 순간이 쌓일수록 아이는 학습을 단순한 과제가 아닌 즐거움으로 느끼게 될 겁니다.
아이와 함께 작은 목표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달성한 목표를 체크리스트에 표시하거나, 달력에 표시하며 성취감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가 됩니다. 하루하루 쌓아가는 작은 성공의 흔적은 아이에게 "나는 이걸 해낼 수 있어"라는 믿음을 심어줍니다.
큰 목표는 작은 목표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작은 성공들이 쌓일 때, 우리는 비로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학습이라는 긴 여정을 걸어가는 자녀에게 필요한 것은 한 번의 거창한 성취가 아니라, 매일 꾸준히 쌓아가는 작은 발걸음들입니다. 오늘 하루, 아이와 함께 작은 목표를 설정해보세요.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즐기고, 그 속에서 배우는 기쁨을 함께 나누어보세요. 그 작은 걸음들이 쌓일 때, 아이는 스스로 빛나는 배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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