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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드리 May 28. 2024

스팸 김치찌개

24.05.27.


점심부터 김치찌개가 먹고 싶었는데,

하얀 옷을 입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샐러드를 먹었다.


그래서 퇴근하고 오자마자 김치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스팸

다진 마늘

김치

대파

멸치액젓




스팸 한 캔을 꺼내서

적당한 두께로 먼저 썰어준다.

소분해서 얼려두었던 다진 마늘과 스팸을 함께 투척!

안 녹아서 연기가 나오지만..

(몰라 알아서 녹겠지^^)

다진 마늘이 녹고 스팸을 살짝 익힌 후에

집에 남아있던 배추김치를 몽땅 넣었다.

잊고 있던 냉장고 안의 파가 생각나서

급하게 익힌 김치 위로 파도 투척했다.


재료가 적당히 익으면 물을 부어주기~


끓이면서 스팸계란  만드느라  넣은 사진을  찍었다ㅠ.


끓이면서 싱겁게 느껴지면

멸치액젓 한스푼만 넣어도 맛이 달라진다.


스팸에 부침가루를 무치고 계란물에 퐁당~

????


원래는 스팸 한 개 한 개 예쁘게 하려고 했는데

계란물이 너무 많이 남아서

전부 부어버렸더니 못생긴 전이 되어버렸다.


오랜만에 먹는 한식 밥상!


이제 집에 참치도 없고, 배추김치도 없고,

어제 마지막 김도 먹어버렸다.


왜 음식이나 생필품은 동시에 사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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