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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 익듯 사람도 익는 과정이 필요하다

- 후숙 과일

by 시시한 삿갓

시골 중학교에서 함께 자란 친구 민수를 지난 봄 포항에서 만났다. 말이 시골 중학교지 그때만 해도 한 학년이 500명은 되었던 것 같다. 지금에 비하면 시골 인구도 꽤 많았던 시절 ㅎ.

강원도 영월에서 참 멀리도 왔다! 민수는 포항에 정착했고, 나는 처가가 이곳이다-

오는 길에 샀다는 비닐봉지 속의 파인애플을 건네받고 나는 지금도 후숙 중이다- 깨달음을 준 친구!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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