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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inch Sep 17. 2016

성신여대 맛집 승일참치

맛집 여행

오랜만에 성신여대 식당을 찾았다. 
오래전부터 점 찍어 둔 참치집인데 정확히 말해 한성대에서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참치는 왠만하게 잘하는 집 아니면 사실 돈쓰고 맛 버리는 일이 다반사다.  잘 다니던 은평의 황금참치가 가성비는 왕인듯 싶고 예전에 영등포에도 가성비가 훌륭한 참치집이 있긴했다. 

아무튼 오늘은 평소부터 눈여겨 보았던 성신여대 맛집 승일참치를 방문하고 맛을 느껴 보고자 한다. 
일단 메뉴를 살펴보니 각종 스페셜 메뉴와 일반적인 진선미가 있었다.  승일 스페셜 정도는 먹어줘야 그 맛을 알수 있겠지만 가난한 미식가는 그냥 선으로 35,000원 짜리로 주문한다. 그래도 2인이면 잘 먹기 힘든 가격이다. ㅎ

먼저 죽이 간단하게 나오고 맛은 적당히 간이 되어 아니 배가 고파 맛있게 다 먹었다 ㅋㅋ

그리고 기타 조림, 샐러드 등이 나온다.

시샤모구이도 나오고 사실 요건 예전에는 많이 먹었는데 마트에서 20마리 넣어놓고 2-3천원에 팔기에 한번에 왕창 먹고나니 그 뒤로는 영 땡기지가 않는다. 

특이하게 승일참치는 간장새우가 스끼로 나왔는데 간이 적당히 달짝지근해서 맛은 좋았으나 식감이 조금 떨어졌다. 보통 간장에 담그면 2일이면 먹어야 그 식감이 살아 있다. 

그리고 나온 참치초밥. 
이건 참치 먹은 후에 먹는걸로 하고 맛은 괜찮은 편이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구로가 나왔는데 우선 부위가 괜찮은 부위들로 나왔다. 싫어하는 부위는 없이 그래도 좀 한다는 부위들이라 술이 쭉쭉 들어 간다. 

하긴 오랜만이다 참치. 거의 2년만에 먹는거니 말이다. 
황금참치의 머리살 코마살 등의 부위 등은 없지만 다른데 비해 떨어지거나 밀리지는 않는 가성비다. 
하지만 역시 황금참치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 

참치는 김이 아니라 이렇게 한점씩 생와사비를 발라 먹는게 제맛인데 무우순과 곁들이면 금상첨화이다. 
솔직히 김에 싸먹는 이유는 맛없는 부위들을 먹을때 고소함을 증가시키기 위함이지 절대 궁합은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 오랜만에 입도 호강하고 술도 좀 먹어주는 그런 밤이다. 
아 참치 사랑한다. 그리고 승일참치 가끔은 이용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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