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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유신 Feb 25. 2023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응모 과정

 이번에 내가 쓴 글을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응모했다. 각장을 나누고 소제목으로 나눠 글을 썼다. 거의 2년에 걸쳐 글을 썼다.

 출판사 없이 그저 혼자 도전한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찾지 않으면, 내가 문을 두드려볼 생각으로 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 홈피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때 '집필의도(출간의의)'와 '내용 요약'을 신경 써서 적성했다. 한눈에 보기 쉽게, 그리고 오타가 안 나도록 했다.

사업안내 상세보기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kpipa.or.kr)


 신청서를 제출하면 접수번호가 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는 양식과 접수번호로 표지를 만든다. 나는 인쇄소에 제본을 맡겨서 이렇게 책처럼 받았다.


이 원고를 봉투에 넣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 보내면 !


 글을 쓰며 느끼는 것은 정말 내 안에 너무 많은 자아가 있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 보고 싶지 않은 가 너무 많았다. 그렇지만 막상 마주하니 천천히 흘려보낼 수 있었다.

 A4용지 93페이지의 글을 쓰면서 몇 백 번은 수정하고 수정했다. 내용을 꿈에서도 읊을 정도다.

 고칠수록 글이 나아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봐서 글을 객관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과정에서 많은 겸손을 배웠다. 글은 쓸수록 어렵고 쓸수록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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