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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금나비 Dec 09. 2024

시 감상

회복기의 노래

- 한강


이제

살아가는 일은 무엇일까


물으며 누워 있을 때

얼굴에

햇빛이 내렸다


빛이 지나갈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가만히




내가 고뇌하는 순간에도 햇빛은 비추고 있는데,

나는 그 빛의 뜻을 바라만 보고 있진 않은지.

저 빛은 아름답기만 하다고....


가만히 눈 감고

빛의 틈 없는 답에

귀 기울일 때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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