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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조와 덕이 Jul 09. 2024

모든 날은 모두에게 처음이기에

감정을 담고 존중부터 하자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는 게 있다. 매일 일어나는 일이 그렇고 사람이 그렇고 인생이 그렇다. 익숙한 듯 낯선 일 사람 생활. 일상에 묻혀 살다가 문득 고개를 들고 다른 이들을 본다. 딱히 커다란 변화는 보지 못한다. 겉모습만 봐서 그럴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궁금하다가 다르지 않다는 느낌에서 되돌아온다. 누구에게나 각각의 상황만큼이나 다양한 하루가 펼쳐지고 그 속으로 흘러간다. 같은 듯해도 다르다. 많이 살았든 적게 살았든 새 하루는 모두에게 새것이다.


살아봐서 잘 살아낼 것 같지만 날이라고 지난 하루가 늘 흡족하지 않다. 콩나물시루에 물 흐르듯 하루가 가고 당장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것이 지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런 날들 속에서 나태하지 않고 다급하지도 않으려면, 지금 닿은 일에 정성을 다할 수 있으려면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


일테면 작은 일이라도 시간을 할애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에너지를 담는 것, 그런 습관을 가지고 마음을 먹는 것이 여유일 것이다.


일이든 사람이든 생활이든 애정을 가져야 하고 에너지를 분산할 줄 알아야겠고 무엇보다 당면한 일 사람 상황을 존중부터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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