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35장 : 당신이 놓치고 있는 삶의 비밀
긴 겨울이 조금씩 물러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봄의 향기가 조금씩 느껴지는 이런 날, 여러분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삶의 일상에서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 '나만의 길(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길(도)'가 어떻게 우리 삶에 소소한 변화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려고 해요. 더불어 노자의 도덕경 제35장과 나무에서 피는 연꽃, 목련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볼까 합니다.
執大象(집대상), 天下往(천하왕),
往而不害(왕이불해), 安平太(안평태).
樂與餌(악여이), 過客止(과객지),
道之出口(도지출구), 淡乎其無味(담호기무미).
視之不足見(시지부족견), 聽之不足聞(청지부족문).
用之不足旣(용지부족기).
"위대한 도를 따르는 자는 온 세상이 그를 따르려 할 것이다. 따르는 이들에게는 평화로움이 있고, 세상은 그들에게 평온하고 안정적일 것이다. 음식과 아름다운 음악은 지나가는 사람을 멈추게 할 수 있지만, 도에 대한 설명은 맛이 없고 보기에도 볼품없어 보인다. 들어도 크게 들리지 않고, 보아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사용은 무궁무진하다."
"위대한 도를 따르는 자는 온 세상이 그를 따르려 할 것이다..." 이 구절은 단순히 책 속의 글이 아닙니다. 우리 삶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지혜랍니다.
우리 일상은 생각보다 많은 순간들로 가득 차 있어요. 잠시 멈추어 그 순간들을 느껴본다면, 그 안에서 '나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조용히 커피를 마시는 순간, 창밖을 바라보며 느끼는 고요함, 이런 소소한 순간들에서 '나만의 길'을 찾아보세요.
때로는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에서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대신에 종이와 펜으로 일기를 쓰거나, 스마트폰 대신에 주변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요. 이런 단순함이 바로 '나만의 길'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나만의 길'을 찾는 것은 결국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겉모습에 치중하지 않고, 내면의 깊이를 탐색하여 진정한 자아를 찾아나가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을 재확인하며, 인생의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목련은 화려한 색채를 가지지 않고, 잎이 나오기 전에 순백의 꽃만 피어납니다. 이는 겉모습의 장식보다는 내면의 순수함과 고결함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만 피어나는 목련은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피어나 사라지는 목련의 모습은 도덕경이 말하는 "도의 사용은 무궁무진하다"는 문장과도 공명합니다. 겉모습의 화려함이 한 방울의 물처럼 사라지는 반면, 내면의 가치와 깨달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궁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여러분, 오늘 이 글을 통해 '나만의 길(도)'을 찾아가는 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쉽게 놓치고 있는 삶,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자신만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도덕경과 목련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는 내면의 평화를 찾고, 지나가는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작은 변화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