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의 후반부에는 '무잔'이라는 최고의 혈귀, 절대강자. 절대 죽지 않는 자 가공할만한 힘을 가졌지만, 햇빛을 맞으면 소멸하는 존재와의 최종결전을 앞둔 귀살대들의 합동강화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주들의 훈련도 다 힘들었지만, 히메지마 교메이의 훈련은 급이 달랐다.
체력을 키우고 싸움의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위를 옮기는 것이었다.
눈앞에 놓인 압도적인 크기와 무게의 바위를 밀어낸다는 것.
그것만 성공하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다면
실력을 한 차원 높은 곳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아무리 연습해도 실전에서 실력을 발휘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연습은 실전보다 더 힘들게 해야 한다.
연습을 견디지 못한 자들이
어찌 '무잔'과 싸울 수 있을까?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그때,
단 한 사람이라도 겁을 먹거나 도망치면 구멍이 생긴다.
일을 그르치고,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일단 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면 끝까지 가야 한다.
적어도 함께 하는 일에서는 그렇다.
설령 순간의 객기에 충동에 들어왔다 하더라도
일단 들어간 이상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합동훈련'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다.
제1주인 교메이는 귀살대원 중에 가장 힘이 세다. 압도적인 신체에서 나오는 가공할만한 힘과 눈이 보이지 않지만, 오랜 수련으로 닦은 마음의 눈으로 상대를 꿰뚫어 보는 통찰의 힘이 뛰어나다. 눈 대신 감각을 믿고, 공격한다. 교메이는 혈귀의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는다.
교메이의 수련방법은 간단했다.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돌덩이를 미는 것이다.
귀살대원들은 아침에 일어나 훈련장으로 가서
압도적인 크기의 돌덩이 앞에 선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민다.
온 힘을 다해 밀어보지만, 바위는 끄덕도 하지 않는다.
종일 움직이지 않는 바위 앞에서 대원들은 좌절한다.
힘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자신의 부족함을 아침마다 만난다.
실망하고, 좌절하고, 자책하고, 분노한다.
바위 옮기기 훈련은 반복 동작이다.
오로지 바위를 미는데 집중한다.
내면의 분노와 슬픔,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끌어모아 에너지로 만든다.
온몸의 근육을 극대화시킨다.
지독한 고통을 느낀다
한 차원 다른 세계로 넘어간다.
처음에는 아무리 애를 써도 끄덕하지 않았다.
어쩌면 바위를 밀겠다는 생각자체가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다.
일단 바위를 흔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에 단단히 버티고 있는, 절대 움직일 생각이 없는 바위를
그보다 더 강한 에너지로 밀어낸다.
강렬한 고통을 참고 견뎌낸다.
무잔을 없애기 위해
힘을 키워야 한다.
사랑하는 동생을 인간으로 돌리기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한다.
그리고 마침내 바위가 흔들리면 그 틈을 놓쳐서는 안 된다.
끄덕하지 않던 바위가 흔들린다는 것은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고통과 함께 변화가 찾아온다.
그리고 변화는 성장으로 이어진다.
교메이의 바위는 탄지로의 에너지로 인해 움직였다.
불가능하게 보였던 것이
반복된 행위와 간절한 마음에 의해 움직이면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 굴러가는 것은 시간문제다.
바위는 굴러가면서 가속도가 붙는다.
어마어마한 힘으로 스스로 움직인다.
<엄마의 유산>을 쓰다 보면, 끄덕도 하지 않는 바위를 밀고 있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글이 나오지 않을 때
부족한 능력에 실망해서 스스로 용납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주위를 돌아본다.
저마다의 바위를 밀고 있는 작가님들이 보인다.
다들 얼굴이 벌게지고, 핏줄이 터질 것 같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생긴다.
나도 얼른 해야지.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
그러다 누군가의 바위가 움직였다.
놀라움의 탄식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그것은 부러움이나 시기, 질투와는 다른 것이다.
어떻게든 발을 맞춰가고 싶은 간절함이다.
그래서 방법을 묻고, 또 연습한다.
같이 가고 싶어서,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 자꾸 묻는다
돌아온 답을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대입한다.
어느 날, 바위가 흔들렸다.
미세한 변화가 느껴졌다.
신이 나서 힘을 끌어모은다.
초집중의 시간이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바위를 밀고 있다.
바위가 스스로의 힘으로 비탈길을 내려가길
그리하여 어느 장소에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긴요하게 쓰이길 바란다
나의 변화가 나비의 날갯짓이 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한다.
다시 한번 나는 꿈꾸는 사람이 된다.
<엄마의 유산>을 쓴 엄마이자, 작가님들이 또 한 번 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누구도 해 본 적이 없는 길을 탐험하러 떠납니다.
길을 아는 사람이 없어서 길을 만들며 갑니다.
아는 것이 없어서 매일 배우고 연습하며 갑니다.
오로지 아이들에게 바른 정신을 물려주겠다는 마음 하나 갖고 갑니다.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을 함께여서 갑니다.
2026년 1월 17일
그 감동의 순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셔서 봐 주세요.
간절함이, 절실함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변화와 성장을 위해
고통의 시간을 감내한 엄마이자 작가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함께해주세요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의 정신을 들려주세요.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3Z4R2VoCVZjnu1j7FOnxVFrJ1a5LaNKu4G7H4Q3GRHTvBsQ/view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