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엘 갔더니 '마음도 운동이 필요해'라는 코너에 진열된 책들이 내 마음에 '파이팅' 하며 격한 응원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몸의 근육량 못지않게 마음도 운동이 필요하다는 말 공감하시나요?
92세 할머니가 살면서 가장 후회했던 점을 나열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인 줄 알았는데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었어" 이 말을 들으니 왠지 한 방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웃기 위한 명목하에 우린 지금 놓치고 사는 것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오늘이 행복해야 과거가 행복하고, 그런 시간들이 쌓여 인생이 행복한 건데, 한 치 앞도 모르는 내일에 발목 잡힌 우리는 늘 지금을 힘들게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누군가를 팔로잉하는 대신 나 자신을 그로잉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지막에 웃는 놈보다 자주 웃는 놈이 좋은 인생이란 할머니의 가르침을 기도문처럼 매일 꺼내보세요.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니 행복해졌다란 말의 임상실험을 나 자신에게 해 보면 어떨까요. 마음도 운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