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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선생 Jan 20. 2021

멀쩡한(?) 남자가 결혼을 망설이는 2가지 이유

멀쩡한 남자에 한함.  양X치,쓰X기 제외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만나게 되는

인생.기출.문제에 대해서함께 풀어보는 마선생입니다.


오늘 풀어볼 인생 기출문제는

<멀쩡한(?) 남자가 결혼을 망설이는 2가지 이유> 입니다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의 진짜 속마음’

‘이 남자는 대체 왜 나한테 결혼하자고 얘길 안 할까?’ 라는 문제..


특히 결혼 적령기에 있는 여자분들이

한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문제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잠깐,

'남자가 여자를 그만큼 좋아하지 않는 거다!'

'남자가 연애만 즐기려고 하는 양아치다!'

 

이렇게 확실하고 뻔한 상황은 제외 시키 도록 하겠습니다

진지하고 정상적인 남녀 사이에서

결혼을 망설이는 남자의 진짜 속마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남녀평등” 때문입니다

좀 생뚱맞죠?


"무슨 남녀평등 때문에 결혼을 망설여? 뭔 소리야!"


일단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 보시죠.


남녀를 둘러싼 표면적인 상황..

뭐 소득 수준이나 취업비율 같은? 이런 건 어느 정도 평등을 이뤄 냈습니다.

 

근데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녀 스스로, 또는 그들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

이런 정서적인 부분은 아직도 구시대에 머물러 있죠.

 

아직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남녀평등의 현실 때문에 그렇다는 겁니다.

이런 걸 좀 유식한 말로 ‘문화지체’ 현상이라고 하죠?


암튼! 이것 때문에 결혼을 앞둔 남자들에게는

여전히 뭔가 모를 부담감이 존재합니다.

 

‘그래도 집은 남자가…..’ ‘그래도 남자 쪽에서 좀 더 보태야지…’


이런 사회적 분위기, 어렸을 때부터 주입받아 온 남자로서의 의무? 부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거죠.


지극히 평범한 자산! 정신상태! 를 가진 남자의 예를 들어서 말해 볼게요.


남자가 결혼할 시기에 부모님 지원까지 다 합쳐서 7천 정도 있다 칩시다

근데 여자가 모은 돈은 3천 정도예요.

합이 1억이죠?


이런 상황에서 보통의 남자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가진 돈에 대출 좀 받아서 저렴한 아파트나 빌라 전세로 신혼집 일단 구하고

와이프 돈으로 혼수 정도만 하면 되겠는데?'

'얼추 축의금으로 결혼식 치르고 신혼여행 다녀오면 되겠네?'

'오? 나도 결혼할 수 있겠는데?'


이 첫 번째 케이스의 남자는 오히려 결혼이 쉬워요!

현실적인 결혼 준비를 하는데 큰 부담감이 없습니다.

 

근데 남자가 다음과 같은 상황에 놓이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남자가 가진 돈은 7천

근데 여자가 가진 돈도 7천, 7천보다 좀 더 많을 수도 있고

사실 요즘엔 이렇게 여자가 자산이 더 많은 케이스가 은근 많습니다.


이 두 번째 커플이 결혼에 필요한 자산이 7천 + 7천 = 1억 4천이니깐

전체 자산은 오히려 첫 번째 커플보다 더 많죠?

심플하게 생각하면 결혼하기 더 쉬워야 되잖아요?

근데! 남자들은 오히려 두 번째 상황에서 결혼을 더 망설이게 됩니다.


“너랑 나랑 모은 돈 반반 해서 집 구하고 혼수도 하고 결혼하자!”


이 말이 잘 안 나와!

자존심도 아니고 부담도 아닌 뭔가 모를 두려움이 있어요.

 

‘여자 친구 부모님이 뭐라고 생각할까?’

‘혹시라도 여친이 나 능력 없다고 헤어지자 그러면 어쩌지?’

'부모님께 얘기해서 지원을 좀 더 해달라고 할까…?'

'부모님도 노후를 생각해야 되는데.. '

'아버지 내년에 퇴직하시는데..'


그럼 내가 연봉을 높여서 이직을 해야 하나? 주식을 해볼까? 부업이라도 해야 되나?

이게 마음먹는다고 당장 다음 달부터 되냐고?


그러다 여친이랑 결혼 얘기가 슬쩍 나오면

괜히 피해 다니다가 뻔한 대사 치는 거죠.


“아직 내가 준비가 안 돼서…"

 

그래서 여자분들께 팁을 좀 드릴게요

혹시나 내 남친이 이런 상황인 것 같다.

진짜 이 남자랑 난 평생을 함께하고 싶고 너무 괜찮은 남자 맞는데..


왠지 이 이유 때문에 이 남자가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 확신이 들면!

먼저 얘기하세요 그냥 툭!


“오빠! 오빠 7천 나 7천 둘 다 이 정도 모았잖아. 그거 같이 합쳐서 신혼집 구하자.

모자라면 대출 좀 더 받고 혼수도 그 돈으로 하고… 조그맣게 라도 시작하자! 난 괜찮아!”


그럼 남자 눈빛이 바뀝니다!


'누나.... 힝'


진짜 여자가 예쁜 걸 넘어서! 멋있어 보이는 순간이에요

여자는 보통 ‘사랑’ 때문에 인생을 바친다고 하잖아요?

남자는 ‘인정’에 목숨 바칩니다.


‘좀 모질라도 나를 믿어주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누군가 인정해 줄 때’

 

이건 와이프가 아니라 거의 ‘군주’를 모시듯이 마음속으로 혈서를 쓴다고!

영화 보면 충성을 맹세한 왕을 위해서 할복하고 목매다는 신하들 있죠? 근데 주로 남자죠?

이런 게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니깐!


물론 만에 하나 이런 경우도 있어요.


“근데 내가 자기한테 말 안 한 게 있는데…

지난달에 3천 정도 주식에 넣었다가 물린 게 있거든…..”


.

.

.


두 번째 이유는 “결혼하면 남자가 무조건 희생해야 된다!”라는 오해 때문입니다.


남자가 주변에 형들이 많거나 또래에 비해서 결혼이 좀 늦었다?

쉽게 말해서 주변에 먼저 결혼한 유부남들이 많다?

그럼 허구한 날 보고 듣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끝나고 술 한잔?”

“아.. 나 집에 애기 때문에…”


“요즘에 왜 공 차러 안 나와요 형?”

“아… 와이프랑 주말에 좀 어디 가야 되거든..”


맨날 보고 듣는 게 이런 것 들이니 총각 입장에서 당연히 그런 생각 안 들겠어요?


“아니 뭐 어디 가서 나쁜 짓 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냥 소주 한잔 먹자는 건데?” “쉬는 날 잠깐 나와서 공도 못 차?”


물론 이건 결혼에 대해서 한쪽 시선에서만!

그것도 일방적으로 바라본 멍청한 생각… 그야말로 오해죠.


왜냐면 여자들의 입장도 같이 들어봐야 됩니다

남자들은 남자가 희생하고 돕는 거라 생각하기 쉬워요 특히 총각 때는 더!

근데 여자들은 그걸 당연히 내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이건 남녀의 본능적 차이기도 후천적인 학습의 결과이기도 해요.


우리 아빠 엄마 봐.. 맨날 보고 자란 게 그런 건데

근데 그걸 적당히 걸러서 남편, 와이프 양쪽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총각이 몇이나 되겠냐 이거죠.

지가 해본 것도 아닌데..


당연히 총각 입장에서는 결혼을 마냥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아 결혼하면 무조건 희생해야 되는구나! 나만!”

“게임이고 뭐고 간에 나 좋아하는 건 아무것도 못하는 거네”


'와이프와 가정을 위해 모든 걸 다 포기해도 된다'  

라는 어마어마한 결심이 서지 않는 이상, 결혼을 최대한 미루고 싶어 하죠.


마치 군대 끌려가는 거랑 결혼하는 걸 동일시하는 거지!

군대 갔다 온 남자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뭡니까?

‘군대 다시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적절한 타이밍에 여자 친구들이 이런 오해를 풀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남친이 게임하고 있을 때


“어 해해~ 오빠도 쉬어야지 괜찮아 다 하고 이따 연락해~~”


친구랑 술자리 있다고 할 때

“어 편하게 놀아~~ 이따 집에 갈 때만 연락 줘”


이러면 남자들이 또 눈에 막 ‘충성심’이 불타 오른다고


“아 내 여자는 다르다!” “나의 취향과 시간을 존중해 주는구나!”


물론 이때다 싶어서 딴짓하는 쓰레기들 있습니다.

그런 놈들은 일찌감치 손절해야 하는 거 아시죠?






<멀쩡한(?) 남자가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 2가지>에 대해서

글이 아닌 영상을 통해서 보고 싶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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