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비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by
초록빛
Dec 12. 2022
다 닳아빠진 육신
맥(
脈)
적고
지겨운 이 영혼
주룩비야
마구
쏟아부어 다오
.
이 몸
홀랑 벗어던지고
벗은 체 벙 벙 뛰고
하늘 강도 건너뛰게
온 종일 명치 끝이 울고
주룩 눈물이 흐르게
너와 같이 발가벗은
끝 없는 자유인이 되게.
주룩비야
너와 같이
이대로 영원히
홀랑 벗을 수는 없는가.
나와 같이
펑 펑 울 수는 없는가
자유인이 될 수는 없는가.
picture: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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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자유
Brunch Book
숲 길 내려와서야 알았네 - 자유
05
이제야 알 것 같지
06
가을의 석모도
07
주룩비
08
냇물
09
자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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