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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Jun 19. 2023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제1

일십당이맥

태백일사(太白逸史)는 8권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그 첫번째 삼신오제본기(三神五齊本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일사(逸史)는 정사에 빠진 역사 또는 숨겨진 역사를 말합니다. 

1897년 운초 계연수선생님께서 해학 이기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며  따르면서 태백일사를 전수받았는데, 태백일사와 "태백진훈"이 합본으로 된것을 분리하여 신교의 철학서 내용인 태백진훈을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과 합본하여 1898년에 홍익사서로 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1911년 태백일사를 삼성기(상하), 단군세기, 북부여기와 함께 묶어 환단고기로 발간하였습니다. 태백일사는 일십당 이맥(고성이씨 13세)선생님께서 저술하신것입니다.(9세 이암 단군세기), (삼성밀기의 저자가 표훈일 가능성이 있음.) 태백일사의 첫번째로 삼성오제본기를 둔 이유는 우리역사(삼성조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 우선 기본사상을 알아여 모든것에 대한 이해와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태백일사의 전체 목차와 "1) 단군 이전에 관한 기록"중에서 "① 삼신오제본기 제1"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내용이 중복되고, 좀 길어서 차분히 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대한사랑과, 증산도, 상생출판, 참한역사신문, 윤창열 교수님 강의 내용을정리한것임을 알립니다.

이맥의 태백일사(太白逸史) 삼신오제본기(三神五齊本紀)

『태백일사』를 쓴 이는 이맥李陌(1455~1528)이다. 이맥은 연산군 때 사람인데 너무 강직해서 연산군의 미움을 사 충북 괴산으로 유배당했다. 그리고 다시 풀려나 벼슬길에 복귀하였는데 그의 호가 일십당一十堂이요 『단군세기』를 쓴 행촌 이암李嵒의 현손(고손자)이었다. 연산군이 몰락하고 난 뒤 중종이 즉위하자 유배지에서 풀려나서 찬수관纂修官으로 재등용되었는데 그때 내각에 있는 비장도서를 읽고 깜짝 놀랐다. 우리 역사의 시작 즉 상고사가 전혀 달랐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군 이전 시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던 것이다. 이맥이 내각의 비서를 읽고 『태백일사』를 지은 것은 중종(1506~1544) 초의 일이었다. 세조(1455~1468)가 모든 상고사 기록 즉 『고기』를 거두어들이라는 명(收書令)을 내린 지 불과 50년 뒤의 일이었다. 세조 2년, 왕은 각도 관찰사에게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모든 상고사 기록을 압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영을 어기고 책을 숨기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고 하였으니 진시황의 분서갱유와 비슷한 문화탄압이었다. 이때 압수된 고기의 서목이 실록에 기재되어 있는데 그 중의 일부 서목이 『태백일사』에 수록되어 있다. 때문에 이맥은 목숨을 걸고 『태백일사』를 저술했던 것이다. 잠시 이맥이 『태백일사』를 쓰게 된 동기를 살펴보기로 하자.

  때는 갑자년(연산군 10년 1506). 내가 괴산에 유배되었을 때 적소(謫所)에서 근신하고 있으니 너무 무료하여 집에 간직해 두었던 사전(史典)들과 노고들에게 들은 이야기, 그리고 유배지에서 풀려난 뒤 16년 만인 경진년(중종 15년 1520)에 찬수관(纂修官)으로 있을 때 내각에 소장된 비밀스런 책들을 읽고 이들을 모두 합해서 책을 엮었는데 이름하여 「태백일사」라 한다. (『태백일사』 발문跋文) 

  『태백일사』의 <일사逸史>란 말은 “정사正史에서 빠진 태백의 역사”란 뜻이다. 태백이란 태백산 즉 환인 환웅 단군의 역사란 뜻이다. 태백의 역사가 왜 빠졌는가 하면 조선왕조가 이를 금지하였기 때문이다. 당시의 조선왕조는 명나라와의 외교적 문제를 고려하여 단군 이전의 역사를 금지했던 것이다. 상고사는 금지된 역사요 국시(國是)에 위반되는 역사였던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책의 소장자를 죽이겠다고까지 으름장을 놓았겠는가. 

 『태백일사』를 소중하게 간직하여 후세에 전한 분이 바로 이맥의 후손인 해학海鶴 이기李沂(1848~1909)였다. 이기 선생은 한말의 애국지사로 이름난 분이었고, 『환단고기』를 통해 우리 나라 상고사를 밝혀 준 숨은 민족사가이기도 한 것이다. 

 일십당 이맥의 『태백일사』 속에는 다음과 같은 네 종류의 사서가 수록되어 있다. 즉 1) 단군 이전 시대, 환국과 신시 시대에 관한 기록, 2) 단군 시대의 기록, 3) 경전류의 기록, 그리고 4) 단군 이후의 시대, 즉 고구려와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기록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1) 단군 이전에 관한 기록

  ① 삼신오제본기 제1

  ② 환국본기 제2

  ③ 신시본기 제3 

  2) 단군 시대에 관한 기록

  ④ 삼한관경본기 제4

  -마한세가 상 하

  -번한세가 상 하 

  3) 경 전 류

  ⑤ 소도경전본훈 제5

  -천부경

  -삼일신고 

  4) 단군 이후의 시대에 관한 기록

  ⑥ 고구려국본기 제6

  ⑦ 대진국본기 제7

  ⑧ 고려국본기 제8 

 우리는 앞서 『삼성기』 상권과 하권을 살펴보았기 때문에 여기서도 계속해서 단군 이전 시대에 관한 기록을 살펴볼 것이다. 즉 『태백일사』 서두에 나오는 「삼신오제본기」를 먼저 살펴볼 것이다. 「삼신오제본기」는 환국시대와 신시시대에 관한 기록이다.

 정치하는 자들이여 백성의 어버이가 되라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도 앞서 나온 「삼성기」<상, 하>와 같이 태시기太始記로부터 시작된다. 태시기는 창세기를 말한다. 북애노인의 『규원사화』에 조판기肇判記와 태시기太始記가 있듯이 「삼신오제본기」에도 태시기가 있어 천지창조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규원사화』의 조판기에는 “태고에 음양이 갈라지지 아니하고 혼돈한 채 오래 닫혀 있었다. 상계에 문득 하나의 대주신大主神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환인이었다”고 기술하고 있는데, 「삼신오제본기」에서는 『표훈천사表訓天詞』를 인용하면서 태초에 천제가 계셨다고 말하고 있다.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 그리고 사방에 암흑이 깔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니 시간이 흘러 옛것이 가고 지금이 오더니 마침내 ‘오직 한 빛이 밝았다(只一光明矣). 상계上界에 또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이가 곧 상제上帝이시니라. 그 주체는 일신一神이니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나 작용할 때에는 삼신이다. 

 그런데 천제는 바로 삼신을 말한다고 한다. 삼신이란 천일, 지일, 태일을 말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하나이지 셋이 아니라고 한다. 

 무릇 삼신은 천일天一(하느님)이라 하고 지일地一(땅의 신)이라 하고 태일太一(사람의 신)이라 한다. 천일은 조화造化를 주관하고 지일은 교화敎化를 주관하고 태일은 치화治化를 주관하였다 

 삼신 중 천일은 조화(창조), 지일은 교화(교육), 태일은 치화(통치)를 주관한다고 하였는데, 『고려팔관기高麗八關記』에 따르면 천일은 곧 환인이요 지일은 환웅이요 태일은 단군이라는 것이다. 

 『고려팔관기』에 삼신설三神說이 있다. 가로대 “상계의 주신을 천일天一이라 하여 조화造化를 주관하고 하계의 주신을 지일地一이라 하여 교화敎化를 주관한다. 중계의 주신은 태일太一이라 하는데 치화治化를 주관한다”고 하였다. 또 “환인씨는 어버이의 도를 써서 천하에 쏟으며 신시씨는 스승의 도를 사용하여 천하를 인솔한다. 왕검씨는 왕의 도로써 천하를 다스리니 천하가 이에 따른다”고 하였다 

 삼신은 환인 환웅 단군인데, 환인은 이 세상 만물을 창조(조화)하셨고 환웅은 환인이 이미 만든 것을 교화 즉 가르쳤고(교화) 단군은 환웅이 가르친 바대로 다스렸다(치화)는 것이다. 그런데 백성을 다스리는데 있어 삼신은 각기 다른 방법을 썼다. 즉 환인은 백성을 가장 정에 넘친 어버이(親)처럼 다스렸고, 환웅은 스승(師)처럼 다스렸으며 단군은 임금(君)처럼 다스렸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하면 백성을 다스리되 어버이처럼 다스리라는 것이다. 

 태초에 나반과 아만이 만났다

 그러면 삼신이 내린 곳이 어디냐. 바로 태백산인데 이 태백산은 지금의 개마고원이었다는 것이다. 개마고원은 평안도와 함경도 경계에 있는 고원으로서 한국의 지붕으로 알려져 왔다. 백두산의 어원도 개마고원의 개마蓋馬에서 나온 이름이라 한다. 

 삼신산을 천하의 뿌리산根山이라 한다. 산 이름을 삼신이라 한 까닭은 대저 삼신이 이곳에 내려와 노닐었기 때문이다. 혹은 삼三은 신新이요 신新은 백白이라, 신神은 고高가 되고 고는 머리頭가 된다. 때문에 백두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혹은 개마蓋馬는 해마리奚摩離에서 바뀐 이름이라 하면서 해奚는 희다는 뜻이요, 마리摩離는 머리라는 뜻이니 백두산의 이름이 이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삼신이 이 세상을 창조하고 교화하고 치화하였다고 하였으나 삼신 이전에 인류의 시조가 따로 있었다. 바로 나반과 아만이라는 분이었다. 나반과 아만은 우리말의 아버지와 어머니란 뜻인데 이 두 분이 서로 아이사타阿耳斯它에서 만나 처음 혼약을 맺고 후손을 나았으니 이것이 인류의 시작이자 동시에 우리 민족(구환족九桓族 64민民)의 시작이었다는 것이다.

 인류의 조상은 나반那般이라 한다. 처음 아만阿曼과 서로 만난 곳을 아이사타라 한다. 일명 사타려아斯它麗阿라고도 한다. 어느 날 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이루었으니 정안수를 떠놓고 하늘에 알린 후 돌아가며 술을 마셨다. 구환의 64민은 모두 그 후예이다. 그러나 그 뒤 구환족은 각각 흩어져서 일산일수一山一水에 나라를 만들어 서로 경계를 쳐서 살게 되니 서로 창세의 줄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나반과 아만이 서로 만난 곳은 천해(천지)가 있는 곳이었다고 하며 서로 만난 날은 7월 7일이었다. 하백은 나반의 후손이었다.

 하백河伯은 천하天河의 사람으로 나반의 후손이다. 7월 7일은 바로 나반이 강을 건너는 날이다. 이날 용왕에 명하여 하백을 부르나니 용궁에 들어가 이로 하여금 사해四海의 여러 신들을 주관케 하셨다. 천하를 일명 천해天海라고도 한다. 지금의 북해北海가 그곳이다. 

 그럼으로 북해(바이칼호)가 우리 민족의 원주지라는 것이다. 그리고 북극에서 천도天道 즉 홍익인간의 가르침이 처음 계시되었다는 것이다. 

 천하의 주注에 가로대 “천도는 북극에서 일어났다. 고로 천일天一의 물을 낸다. 이를 북수北水라 한다”고 했다. 대저 북극은 수정자水精子가 기거하는 곳이다. 

 이같이 나반과 아만이 태초에 혼인하여 그 후손시대가 오래 계속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이 바로 환인이었다. 이 분이 나반의 뜻에 따라 선정을 베푸니 그를 또한 아버지(안파견 또는 커발한)라 불렀다고 한다. 장구한 세월이 흐른 뒤 환인桓因이란 분이 나타나 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임금으로 추대되었으니 이를 안파견安巴堅이라고도 하고 커발한居發桓이라고도 하였다. 대저 안파견이라 함은 하늘을 계승하여 아버지가 되었다는 뜻이고, 커발한이라 함은 천지인天地人을 하나로 정한다는 뜻의 이름이다. 이로부터 환인의 형제 아홉 명이 나라를 나누어 다스리셨으니 이를 9환64민九桓六十四民이라 한다. 

 이야기가 약간 복잡해지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태초에 나반과 아만이 계셨고 이어 오랜 후세에 환인이 나타나고 환웅 단군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桓檀古記 太白逸史 一十堂 主人 李陌 撰

///////////////원문과 해석///////////////

三神五帝本紀 第一


『表訓天詞』云 

大始上下四方 曾未見暗黑 古往今來 只一光明矣. 

自上界 却有三神卽一上帝

主體則爲一神 非各有神也 

作用則三神也. 

三神 有引出萬物 統治全世界之無量智能 不見其形體. 

而坐於最上上之天 所居 千萬億土 

恒時 大放光明 

大發神玅 

大降吉祥 

呵氣於包萬有 

射熱以滋物種 

行神以理世務

<해설> 1.우주의 주재자, 삼신상제님의 조화권능

『표훈천사』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대시(大始, 태시 : 태초)에 상하와 동서남북 사방에는 일찍이 암흑이 보이지 않았고, 언제나 오직 한 광명뿐이었다. 

천상 세계에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 상제님[卽一上帝]이시다. 

주체(主體)는 일신(一神)이시니,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라, 

작용(作用)으로 보면 삼신(三神)이시다. 

삼신은 조화로 만물을 빚어내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와 능력으로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신다. 

가장 높고 높은 하늘에 앉아계시니, 그곳은 천만억토(무수한 영토)이다. 

삼신은 항상 광명을 크게 방출하고, 

신묘한 기운을 크게 발하며, 

상서로운 기운을 크게 내리신다. 

기(氣)를 불어넣어 만유를 감싸고, 

열(熱)을 내뿜어 만물의 종자를 자라게 하며, 

신명(신들을 부려서)들로 하여금 삼신의 명령을 집행하게 하여 세상일을 다스리신다.


未有氣而始生水 使太水 居北方司命 尙黑

未有機而始生火 使太火 居南方司命 尙赤

未有質而始生木 使太木 居東方司命 尙靑

未有形而始生金 使太金 居西方司命 尙白

未有體而始生土 使太土 居中方司命 尙黃

於是 

遍在天下者 主五帝司命 是爲天下大將軍也

遍在地下者 主五靈成效 是爲地下女將軍也

<해설> 2.오령과 방위의 주재자

태초에 기(氣-생) 있기 전에 처음으로 수기(水氣)를 생하여 태수(太水)로 하여금 북방에 자리 잡고 천명을 맡아 검은색을 주관하게 하시고, 

태초에 기틀[機-운동] 있기 전에 처음으로 화기(火氣)를 생하여 태화(太火)로 하여금 남방에 자리 잡고 천명을 맡아 붉은색을 주관하게 하시고, 

태초에 바탕[質-물질] 있기 전에 처음으로 목기(木氣)를 생하여 태목(太木)로 하여금 동방에 자리 잡고 천명을 맡아 푸른색을 주관하게 하시고, 

태초에 형상[形] 있기 전에 처음으로 금기(金氣)를 생하여 태금(太金)로 하여금 서방에 자리 잡고 천명을 맡아 흰색을 주관하게 하시고, 

태초에 주체[體] 있기 전에 처음으로 토기(土氣)를 생하여 태토(太土)로 하여금 중앙에 자리 잡고 천명을 맡아 노란색을 주관하게 하셨다.

이때에 

천하에 두루 계시며 오제(五帝)이 맡은 사명을 주관하는 분은 천하대장군이시며,

지하에 두루 계시며 오령(五靈)이 이루는 공덕을 주관하는 분이 지하여장군이시다.


稽夫三神

曰天一 曰地一 曰太一

天一 主造化

地一 主敎化

太一 主治化

稽夫五帝

曰黑帝 曰赤帝 曰靑帝 曰白帝 曰黃帝 

黑帝主肅殺

赤帝主光熱

靑帝主生養

白帝主成熱

黃帝主和調

稽夫五靈

曰太水 曰太火 曰太木 曰太金 曰太土

太水主榮潤

太火主鎔煎

太木主營築

太金主裁斷 

太土主稼種

於是 三神 乃督五帝 命各顯厥弘通 五靈啓成厥化育

日行爲晝 月行爲夜 候測星曆 寒署紀年 (漁區出船 以守海 農區出乘 以守陸)

<해설> 3.삼신과 오제의 오령

삼신(三神)을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 

삼신(三神)은 천일과 지일과 태일이시다. 

천일(天一)은 조화(造化)를 주관하시고, 

지일(地一)은 교화(敎化)를 주관하시며, 

태일(太一)은 치화(治化)를 주관하신다.

오제(五帝)를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형이상학 하늘 기(기운)적-자연적인것)

오제(五帝)는 흑제· 적제· 청제· 백제· 황제이시다 

흑제(黑帝)는 생명이 다함[肅殺, 숙살-내리고(살고) 죽는것(잠시 죽는것)]을 주관하시고, 

적제(赤帝)는 빛과 열[光熱]을 주관하시고, 

청제(靑帝)는 낳아 기름[生養]을 주관하시고, 

백제(白帝)는 성숙(成熱)을 주관하시며, 

황제(黃帝)는 조화[和調]를 주관한신다.

5령(五靈)을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형이하학 땅 기, 인사적-물질적인것)

5령(五靈)은 태수· 태화· 태목· 태금· 태토이시다. 

태수(太水)는 영윤(榮潤 : 번영과 윤택)을 주관하시고, 

태화(太火)는 용전(鎔煎 : 녹이고 달임)을 주관하시고, 

태목(太木)은 영축(營築 : 짓고 쌓음)을 주관하시고, 

태금(太金)은 재단(裁斷 : 마름질과 자름)을 주관하시고, 

태토(太土)는 가종(稼種 : 씨뿌림)을 주관하신다. 

이에 삼신은 오제를 감독하고 통솔하여 저마다 그 맡은 바 사명을 두루 펴도록 명령하시고, 오령에게 만물 화육의 조화 작용을 열어서 공덕을 이루게 하셨다. 

이에 해가 운행하여 낮이 되고, 달이 운행하여 밤이 되고, 별의 역수를 측정하고 한서(차고 더운것)를 기준으로 하여 일년을 삼았다. 

신시본기의 내용인듯 함.(어장에서는 배를 띄워 바다를 지키고, 농장에서는 수레를 타고 나가 땅을 지켰다.)


大矣哉 三神一體之爲庶物原理

而庶物原理之爲德爲慧爲力也

巍湯乎 充塞于世 

玄玅乎 不可思議之爲運行也

然庶物 各有數 而數 未必盡厥庶物也 

庶物 各有理 而理 未必盡厥庶物也

庶物 各有力 而力 未必盡厥庶物也

庶物 各有無窮 而無窮 未必盡厥庶物也

<해설> 4.만물의 창조원리: 삼신일체의 도

위대하도다! 삼신일체가 만물의 창조 원리가 되고, 

만물의 원리가 덕(명을 운기)과 지혜(성을 운기)와 힘(정을 운기-창조력)이 됨이여! 

높고도 크도다, 온 세상에 가득함이여! 

현묘하도다, 불가사의한 운행이여!

그런데 

만물이 각기 수를 머금고 있으나 반드시 그 수만으로 만물의 무궁한 신비를 완전히 밝힐 수 없고,

만물이 각기 변화의 원리를 머금고 있으나 그 원리만으로 만물의 신비를 다 밝혀 낼 수 없으며,

만물이 제각기 창조력을 머금고 있으나 그 조화의 힘(창조력)으로 그 속에 깃든 오묘함을 다 나타낼 수 없고

만물은 제각기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으나 무궁한 생성만으로 만물의 조화를 다 헤아릴 수 없도다.


住世爲生 歸天爲死 死也者 永久生命之根本也

故有死必有生 有生必有名 有名必有言有 言必有行也

譬諸生木 有根必有苗有苗 必有花有花 必有實有實 必有用也

譬諸日行 有暗必有明 有明必有觀 有觀必有作 有作必有功也

則凡天下一切物 

有若開闢而存 

有若進化而在 

有若循環而有

惟元之氣 

至玅之神 

自有執一含三之充實光輝者 處之則存 

感之則應 

其來也 未有始焉者也 

其往也 未有終焉者也 

通於一而未形 

成於萬而未有.

<해설>5.만물의 존재 원리-개벽, 진화, 순환

세상에 머무름이 생명이요, 하늘로 돌아감이 죽음이다. 죽음은 영원한 생명의 근본이다. 

그러므로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으면 반드시 이름이 있고, 이름이 있으면 반드시 말이 있고, 말이 있으면 반드시 실천(행동)이 뒤따른다.

살아 있는 나무에 비유하면, 뿌리가 있으면 반드시 싹이 트고, 싹이 트면 반드시 자라서 꽃이 피게 되고,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고, 열매를 맺으면 반드시 쓰임(이용, 활용)이 있는 것과 같다.

태양의 움직임에 비유하면, 어둠이 있으면 반드시 밝음이 있고, 밝음이 있으면 반드시 만물을 볼 수 있고, 만물을 볼 수 있으면 반드시 어떤 일을 하게 되고, 일을 하게 되면 반드시 공을 이루게 되는 것과 같다.

즉 무릇 천하의 만물이 

개벽(開闢-무에서 유를 창조)을 따라서 생존하고, 

진화(進化)를 따라서 존재하며, 

순환(循環)을 따라서 있게(존재)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직 생명의 으뜸 되는 기(氣-원기)와 

지극히 오묘한 신(神-원신)은,

스스로 하나[一氣]를 잡아 셋[三神]을 품고 있는[執一含三] 충만한 대광명을 가지신 분이라서, 

이 광명의 삼신이 머무르면 만물이 존재하고,

그 분을 느끼면 응하신다.

삼신이 

오실 때는 홀연하여 비롯함이 없고,

가실 때는 아무런 자취가 없으니,

하나로 관통하였으나 형체가 없고, 

만물을 이루되 소유하지 않으신다.



桓檀古記 太白逸史 一十堂 主人 李陌 撰

///////////////원문과 해석///////////////

三神五帝本紀 第一


『大辯經』曰 

惟天一神 冥冥在上 乃以三大三圓三一之爲靈符者 大降降于萬萬世之萬萬民 一切惟三神所造 

心氣身 必須相信 未必永劫相守

靈智意三識 卽爲靈覺生三魂 赤因其素以能衍 

形年魂 嘗與境 有所感息觸者 而眞妄相引 三途乃岐 

故曰有眞而生 

有妄而滅 

於是人物之生 均是一其眞源

性命精 爲三關 關爲守神之要會 

性不離命 

命不離性 

精在其中

心氣身 爲三房 房爲成化之根源 

心不離氣 

氣不離心 

身在其中

感息觸 爲三門 門爲行途之常法 

感不離息 

息不離感 

觸在其中

性爲眞理之元關

心爲眞神之玄房

感爲眞應之玅門

究理自性 眞機大發

存神求心 眞身大現

化應相感 眞業大成

所驗有時 所境有空 人在其間 

庶物之有虛粗同體者 惟一氣而己 惟三神而己 

有不可窮之數 

有不可避之理 

有不可抗之力 

有或善不善 報諸永劫

有或善不善 報諸自然

有或善不善 報諸子孫

人物 同受三眞 惟衆迷地 三妄着根 眞妄對作三途

父道 法天 眞一无僞

師道 法地 勸一无怠

君道 法人 協一无違

<해설>6.진아 성취의 삼관(삼진-성명정), 삼방(삼망-심기신), 삼문(삼도-감식촉)작용

대변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오직 하늘의 한 분 주재신이 깊고 깊은 하늘에 계시어 하늘·땅·사람의 웅대함[三大-조화작용]과 

원만함[三圓-교화작용]과 하나됨[三一-치화작용]을 삼신의 신령한 근본 법도[靈符]로 삼으시고, 

추가적인설명: 하늘은 현묘, 말없는것으로 위대성을 드러냄, 진일(한결같이 참됨); 땅에는 모든것이 축장(기르고, 저장)되어있음. 기르고 저장되어 있음. 하늘을 원만함을 본받고 부지런함.; 사람의 도는 원만함을 택한다. 하늘의 보원, 땅의 효원을 본받아 천지와 협조해서 하나가 되어야 함. 이를 영원무궁토록 세계의 모든 백성에게 크게 내리시니, 만유는 오직 삼신께서 지으신 것이다.

마음과 기운과 몸[心·氣·身]은 반드시 서로 의지해 있으나 영원토록 서로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

영식(靈識-천지와 합일-영)과 지식(공부나 깨닭음-각)과 의식(느껴서 아는것-생)[靈·智·意]의 세 가지 앎의 작용[三識]은 영혼과 각혼과 생혼의 삼혼(三魂)을 생성하지만, 

이 또한 삼식의 바탕에 뿌리를 두고 뻗어 나간다.

생명의 집인 육신과 목숨과 혼[形·年·魂-심기신의 다른말]이 주위 환경(객관)과 부딪히면 사물과 접촉하는 경계에 따라 느낌과 호흡과 촉감[感·息·觸] 작용이 일어나고, 삼진(三眞:性命精)과 삼망(三妄:心氣身)이 서로 이끌어 삼도(三途)의 작용[感·息·觸]으로 갈라진다. 

그러므로 삼진(三眞)의 작용(삼진에서 나오는 마음)으로 영원한 생명이 열리고, 

삼망(三妄)의 작용(삼망에서 나오는 마음)으로 소멸이 이루어진다. 

그래서 인간과 만물의 생명은 모두 진리의 한 본원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것이다.

성품과 목숨과 정기[性·命·精]는 신과 합일되기 위해 반드시 굳게 지켜야 할 세 관문[三關]이니, 

관문이란 신(神)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길목을 말한다. 

성(원심)품은 타고난 목숨과 분리될 수 없고, 

목(원기)숨은 타고난 성품과 분리될 수 없으니,

성과 명의 중심에 정(실재 물질)기가 있다. 

마음과 기운과 몸[心·氣·身]은 신이 머무는 현묘한 세방[三房]이니, 방이란 변화를 지어내는 근원을 말함. 

마음은 기를 떠나 있을 수 없고, 

기는 마음을 떠난 존재할 수 없으니, 

마음과 기의 중심에 우리의 몸(물질에 아음과 기가 깃들 수 있다)이 있다.

느낌과 호흡과 촉감[感·息·觸]은 신의 조화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는 세 문[三門]이니 

문이란 삼신의 도를 실행하는 영원불멸의 법도이다. 

감각은 호흡 작용과 분리되지 않고, 

호흡 작용은 감각과 분리되지 않으니, 

촉감이 그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성품은 진리를 체험하는 으뜸 관문이요,

마음은 참신이 머무시는 현묘한 안식처요,

느낌은 삼신상제님의 성령이 감응하는 오묘한 문이다.

그러므로 

이치를 탐구할 때 너의 성(性)품에서 구하면 삼신의 참 기틀이 크게 발현되고,

삼신의 보존을 마음(心)에서 구하면 참 몸인 너의 참모습이 크게 드러나고,

삼신 성령에 응하여 서로 느끼(感)게 되면 천지 대업(결과물)을 크게 이루리라.

체험하는 데는 깨달음의 특정한 그 때가 있고, 경지가 펼쳐지는 데는 특정한 문화의 공간이 있으니, 

인간은 그 가운데 있다.

만물 속에 정신과 물질이 일체로 깃들어 있는 것은 오직 일기(一氣-삼신이 깃들어 있음)일 따름이요, 오직 삼신(三神)일 따름이다.

여기에는 다함이 없는 수의 법칙과 

피할 수 없는 변화 이치와 

감히 막을 수 없는 창조력이 깃들어 있다.

그리하여 선악을 막론하고 그 응보가 영원토록 작용하게 되고,

그 보답은 저절로 받게 되며,

그 응보가 자손에게까지 미치느니라.

사람과 만물이 다 함께 삼진을 받았으나, 오직 창생은 지상의 삶에 미혹되어 삼망이 뿌리를 내리고, 

삼진과 삼망이 짝하여 삼도라는 세 가지 작용을 낳는다.

아버지의 도는 하늘의 도를 본받아 참됨으로 하나가 되니 거짓이 없어야만 하고,

스승의 도는 땅의 덕을 본받아 부지런함으로 하나가 되니 태만함이 없어야만 하고,

임금의 도는 사람의 도덕을 근본에 두고 화합하여 하나가 되니 어긋남이 없어야만 한다.


桓檀古記 太白逸史 一十堂 主人 李陌 撰

///////////////원문과 해석///////////////

三神五帝本紀 第一


『高麗八觀記』「三神說」云

上界主神 其號曰天一 主造化 有絶對至高之權能 無形而形 使萬物 各通其性 是爲淸眞大之體也

下界主神 其號曰地一 主敎化 有至善惟一之法力 無爲而作 使萬物 各知其命 是爲善聖大之體也

中界主神 其號曰太一 主治化 有最高無上之德量 無言而化 使萬物 各保其精 是爲美能大之體也

然 主體則爲一上帝 非各有神也 作用則三神也

<해설>7.진眞, 선善, 미는 삼신의 창조 덕성

『고려팔관기』의「삼신설」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발감해"의 음역이라는 해석도 있음)

상계 주신(上界主神)은 천일(天一)로 불리시니, 조화(造化)를 주관하시고 절대지고(絶對至高)의 권능을 갖고 계신다. 일정한 형체는 없으나 뜻대로 형상을 나타내시고 만물로 하여금 각각 그 성품[性]을 통하게 하시니, 이 분은 청정함[淸]과 참됨[眞-순수함]의 대본체[淸眞大之體]이시다.

하계 주신(下界主神)은 지일(地一)로 불리시니, 교화(敎化)를 주관하시고 지선유일(至善惟一)의 법력이 있으시다. 함이 없으시되 만물을 짓고 만물로 하여금 각각 그 목숨[命-천명, 운명, 수명]을 알게 하시니, 

이분은 선함[善]과 거룩함[聖]의 대본체[善聖大之體]이시다. 

중계 주신(中界主神)은 태일(太一)로 불리시니, 치화(治化)를 주관하시고 최고무상(最高無上)의 덕을 간직하고 말없이 만물을 교화하신다. 만물로 하여금 각각 그 정기[精]를 보존케 하시니, 

이분은 아름다움[美]과 능함[能]의 대본체[美能大之體]이시다.


故 桓仁氏 承一變爲七 二變爲六之運 專用父道而注天下 天下化之

神市氏 承天一生水 地二生火之位 專用師道而率天下 天下效之

王儉氏 承徑一周三 徑一匝四之機 專用王道而治天下 天下從之

<해설>8.삼신의 창조 정신을 각기 계승한 환인, 환웅, 단군

그러나 주체는 한 분 상제님이시니, 신이 각기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작용으로 보면 삼신이시다.

그러므로 한인(桓仁)께서는 1수(水)가 7화(火)로 변하고, 2화(火)가 6수(水)로 변하는 물과 불의 순환의 운을 계승하여, 오직 아버지의 도[父道]를 집행하여 천하 사람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시니 온 천하가 그 덕에 감화되었다. 신시 환웅[神市氏]께서는 하늘이 물을 창조[天一生水]하고, 

땅이 불을 화생[地二生火]하는 천지의 물과 불의 근원적 생성 원리를 계승하여, 

오직 스승의 도[師道]를 집행하여 천하를 거느리시니 온 천하가 그를 본받았다.

왕검(王儉)께서는 둥근 하늘과 방정한 땅[天圓地方]의 창조 덕성을 계승하여, 

오로지 왕도(王道)를 집행하여 천하를 다스리시니 온 천하가 순종하였다.

徑一周三 : 원의 이치로 지름과 둘레의 비율이 1:3 이다. 

양은 하나를 하나로 삼으므로 셋을 하나로 나누면 3이 되니, 곧 천원과 삼천의 이치이다.

徑一匝四 : 방의 이치로 한 변과 둘레의 비율이 1:4가 된다. 

그런데 둘을 하나로 삼으므로 넷을 둘로 나누면 2가 되니 곧 지방과 양지의 이치가 된다. 

3과 2를 더하면 5로서 황극이 되는데, 황극은 만물의 변화운동의 본체이다.


「五帝說」云

北方司命曰太水 其帝曰黑 其號曰玄玅眞元 其佐曰桓仁 在蘇留天 是爲大吉祥也

東方司命曰太木 其帝曰靑 其號曰同仁好生 其佐曰大雄 在太平天 是爲大光明也

南方司命曰太火 其帝曰赤 其號曰盛光普明 其佐曰庖犧 在元精天 是爲大安定也

西方司命曰太金 其帝曰白 其號曰淸淨堅虛 其佐曰治尤 在鉤和天 是爲大嘉利也

中方司命曰太土 其帝曰黃 其號曰中常悠久 其佐曰王儉 在安德天 是爲大豫樂也

<해설>9.인류문명의 뿌리 시대를 개벽한 환인천재, 환웅천황, 복희씨

『고려팔관기』「오제설」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북방 사명은 태수(太水)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흑제(黑帝)시요, 

그 호는 현묘진원(玄玅眞元 : 참으로 오묘한 진리의 근원)이시다. 

그 보좌는 환인(桓仁)으로 소류천(蘇留天)에 계시며, 이분은 대길상(大吉祥)이시다. 

'동방 사명은 태목(太木)이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청제(靑帝)시요, 

그 호는 동인호생(同仁好生 : 한결같이 어짐으로 살리기를 좋아함)이시다. 

그 보좌는 대웅(大雄, 환웅)으로 태평천(太平天)에 계시며, 이분은 대광명(大光明)이시다. 

'남방 사명은 태화(太火)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적제(赤帝)시요, 

그 호는 성광보명(盛光普明 : 찬란한 빛으로 세상을 두루 밝힘)이시다. 

그 보좌는 포희(庖犧-복희)로 원정천(元精天)에 계시며, 이분은 대안정(大安定)이시다. 

'서방 사명은 태금(太金)이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백제(白帝)시요, 

그 호는 청정견허(淸淨堅虛 : 만물을 청정하고 굳게 여물게 하여 통일함)이시다. 

그 보좌는 치우(治尤)로 균화천(鈞和天)에 계시며, 이분은 대가리(大嘉利 : 크게 아름답고 이롭다)이시다. 

'중방 사명은 태토(太土)요, 이를 다스리는 임금은 황제(黃帝)시요, 

그 호는 중상유구(中常悠久 : 항상 중도의 정신을 간직하여 영원불멸하다)이시다. 

그 보좌는 왕검(王儉)로 안덕천(安德天)에 계시며, 이분은 대예락(大豫樂 : 크게 기쁘고 즐겁다)이시다. 


「五帝注」曰

五方 各有司命 在天曰 帝 

在地曰 大將軍 

督察五方者 爲天下大將軍 

督察地下者 爲地下女將軍也

龍王 玄龜 主善惡

朱鵲 赤熛 主命

靑龍 靈山 主穀

白虎 兵神 主刑

黃熊 女神 主病

<해설>10.천지 5방위 조화기운을 표상하는 영물-팔관기 오제설의 주석

오제주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오방에 각기 사명이 있으니 하늘에서는 제라하고, 

땅에서는 대장군이라 한다. 

오방을 감독하고 살피는 이는 천하대장군이시고 

지하를 감독하고 살피는 이는 지하여장군이시다.

용왕 현귀는 선악을 주관하시며, 

주작 적표는 목숨을 주관하시며, 

청룡 영산은 곡식을 주관시하며, 

백호 병신은 형벌을 주관시하며, 

황웅 여신은 질병을 주관하신다.


三神山 爲天下之根山 以三神名者 蓋自上世以來 咸信三神 降遊於此 化宣三界三百六十萬之大周天

其體 不生不滅

其用 無窮無限

其檢理 有時有境 

神之至微至顯 神之如意自在 終不可得以知也

其迎也 僾然而如有見

其獻也 愾然而如有聞

其讚也 欣然而如有賜

其誓也 肅然而如有得

其送也 恍然而如有慊

是爲 萬世人民之所以 認識追仰於順和信悅之域者也

三神 惑說 有以三爲新 新爲白 神爲高 高爲頭故 亦稱白頭山

又云蓋馬 奚摩離之轉音 古語 謂白爲奚 謂頭爲摩離也 

白頭山之名 亦起於是矣

<해설>11.삼신산과 그 이름의 유래 

삼신산은 온 천하의 근원이 되는 산이다. 

산에 삼신을 붙여 이름을 지은 까닭은, 삼신께서 이 산에 내려와 노니시며 조화의 권능과 성덕으로 

천지인 삼계의 360만 대우주의 조화를 널리 베푸신다고 태고 이래 모든 사람이 믿어 왔기 때문이다.

삼신의 본체는 생겨나지도 소멸하지도 않으시며,

그 작용은 무궁하고 무한하시다.

만물을 살펴 다스리시는 창조원리는 시공의 흐름 속에 오묘히 잠겨 있어, 

삼신의 지극한 미묘함과 지극한 나타나심과 뜻대로 자재하심을 필경 쉽게 체험하여 알 수는 없다.

삼신을 영접하면 어렴풋이 그 모습이 보이는 듯하며,

삼신께 정성을 들이면 삼신의 숨결이 아련히 들리는 듯하며,

삼신을 찬미하면 기뻐하시어 은총을 내리시는 듯하고,

삼신께 맹세하면 숙연하여 삼신께서 그 뜻을 받아들이시는 듯하며,

삼신이 떠나실 땐 아쉬움으로 허전한 듯하니,

이것이 그 오랜 세월 동안 백성들이 삼신산을 순종과 화합과 믿음과 기쁨의 성지로 인식하고 추앙해 온 까닭이다. 삼신에 대해 어떤 설에서“삼(三)은 새롭다[新]는 뜻이고, 새롭다[新]는 말은 희다[白]는 뜻이며, 

신(神)은 높다[高]는 뜻이요, 높다는 말은 머리[頭]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또한 백두산이라 칭한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개마(蓋馬)는 해마리(奚摩離)의 전음이다. 

고어에 흰[白] 것은 해(奚)요, 머리[頭]는 마리(摩離)라 하였으니, 백두산의 이름이 여기에서 비롯되었다.”라고 하였다.(강화도 마이산은 머리산이 맞다.)


人類之祖 曰那般 初與阿曼 相偶之處 曰阿耳斯它 亦稱斯它麗阿也

日 夢得神啓 而自成昏禮 明水告天而環飮 

山南朱鵲來喜 

水北神龜呈瑞 

谷西白虎守嵎 

溪東蒼龍升空 

中有黃熊居之

<해설>12.인류 시원 조상의 혼례

인류의 조상은 나반(那般-아버지)이시다. 

처음 아만(阿曼-어머니)과 서로 만난 곳을 아이사비(阿耳斯它-원시삼림-원시 숲)라 부르고, 또 사비려아(斯它麗阿)라고도 부른다. 하루는 꿈에 천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올리시고, 정안수를 떠놓고 하늘에 고하신 다음 돌아가며 드셨다.

이때 산의 남쪽에 주작이 날아와서 즐기고, 

물의 북쪽에 신귀(거북이)가 와서 상서를 나타내고, 

골짜기 서쪽에는 백호가 산모퉁이를 지키고, 

시내의 동쪽에는 창룡이 하늘로 승천하고, 

가운데에는 황웅(노란곰)이 있었다. 


天海 金岳 三危 太白 本屬九桓 而蓋九皇六十四民 皆其後也

然一山一水 各爲一國 群女群男 亦相分境 從境而殊 國別積久 創世條序 後無得究也

久而後 有帝桓仁者出 爲國人所愛戴 曰安巴堅 亦稱居發桓也 

蓋所謂安巴堅 乃繼天立父之名也 

所謂居發桓 天地人定一之號也

自是 桓仁 兄弟九人 分國而治 是爲九皇六十四民也

<해설>13.환국의 3대 성산과 초대 환인 안파견

천해와 금악산(알타이산)과 삼위산(돈황 근처)과 태백산은 본디 구한에 속한 것이며, 9황(임금)의 64민(부족)은 모두 나반과 아만의 후예이다. 그러나 산과 강을 끼고 제각기 한 나라를 형성하여, 사람들도 서로 땅의 경계를 나누고, 경계에 따라 나라를 달리하게 되었다. 나라를 달리 한지 오래되니 창세가 이루어진 과정의 구체적인 역사는 훗날 알 수 없게 되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환인(桓仁)이 나타나셔서 백성들의 사랑을 받아 추대되셨다. 

이분을 일러 안파견(安巴堅-아버지-천부)이라 하고, 또 거발환(居發桓-커발환-대원일-태일인)이라고도 하였다. 대저 안파견이란 하늘을 계승하여 아버지의 도를 확립시킨다는 뜻의 이름이고, 

거발한이란 천·지·인을 하나로 정한다는 뜻의 이름이다. 

이로부터 환인의 형제 아홉 분이 나라를 나누어 다스렸다. 이로써 9황(구환, 구려) 64민이 되었다.


竊想 

三神 生天造物 

桓仁 敎人立義 

自是 子孫相傳 玄玅得道 光明理世 

旣有天地人三極 大圓一之爲庶物原義

則天下九桓之禮樂 豈不在於三神古祭之俗乎

傳曰 三神之後 稱爲桓國 桓國 天帝所居之邦 又曰 三神 在桓國之先 那般死爲三神 夫三神者 永久生命之根本也

故曰 人物同出於三神 以三神 爲一源之祖也 桓仁 亦代三神 爲桓國天帝 

後稱

那般爲大先天 

桓仁爲大中天 

桓仁與桓雄治尤爲三皇 

桓雄 稱大雄天 

治尤 爲智偉天 乃黃帝中經之所由作也

三光五氣 皆在視廳感覺而世級日進 攢火焉 發語焉 造字焉 優勝劣敗之相競 始乎起耳

<해설>14.환국의 구환족에서 시작된 인류 창세기

곰곰이 생각해 보건대 

삼신이 하늘을 생겨나게 하고 만물을 지으셨으며, 

환인은 사람을 가르치어 정의를 세우셨다. 

이로부터 자손이 그 정신을 서로 전하여 삼신의 현묘한 도를 깨달아 광명 사상으로 세상을 다스렸다. 

이미 하늘과 땅과 사람의 삼극(三極)과 대원일(大圓一)이라는 만물의 원뜻을 갖추고 있으니, 

천하 구환족의 예악이 어찌 삼신께 천제를 드리는 옛 풍속에 있지 않았겠는가? 

전(傳)에“삼신의 후예를 일러 환국(桓國)이라 부르고, 환국은 천제께서 계시는 나라이다”라고 하였고, 

또 말하기를 “삼신은 환국보다 먼저 계셨으며, 나반이 죽어 삼신이 되셨다”라고 하였으니, 

무릇 삼신(三神)이란 영원한 생명의 근본이다.(하늘의 삼신, 자연의 삼신, 조상의 삼신, 단군 삼신)

그러므로“사람과 만물이 함께 삼신에게서 나왔으니, 삼신이 바로 모든 생명의 한 뿌리의 조상이다”라고 하였다. 환인도 역시 삼신을 대신하여 환국의 천제가 되셨다. 

후세에 

나반(那般)을 대선천(大先天)이라 부르고, 

환인(桓仁)을 대중천(大中天)이라 불렀다. 

환인은 환웅·치우와 함께 삼황(三皇)이 되고, 

환웅(桓雄)을 대웅천(大雄天)이라 부르고 

치우(治尤)를 지위천(智偉天)이라 불렀으니 이것이 황제중경(黃帝中經-배달시기 중심을 다스리는 임금이 만든 경전)이 만들어진 유래이다. 

삼광오기(三光五氣)가 모두 보고 듣고 느끼고 깨치는 제 작용하면서 세상이 날로 진보하여, 

불을 피우고 말을 하게 되고 글자를 만들었으니, 우승(적자생존)열패(자연도태)의 상호경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자연과 합일된 삶에서 에고의 발생으로 물질문명이 시작) 


熊族之中 有檀國 最盛 王儉 亦自天而降 來御于不咸之山 國人 共立 爲檀君 是謂檀君王儉也 生而至神 兼聖圓滿 統合九桓 

三韓管境 復神市舊規 天下大治 擧世 視同天神 自是崇報之禮 永世不替者也

<해설>15.단군왕검의 동방 문명권 대통일과 단군 숭보의 전통

웅족(熊族) 가운데 단국(檀國)이 있어 가장 강성 하였다. 

왕검(王儉)께서 하늘에서 내려와서 불함산(안달산-하얼빈)에 오시니, 나라 안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받들어 단군으로 모셨다. 이 분이 단군왕검이시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극히 신묘하고 성덕을 겸비하여 원만하셨다. 

구환족을 통합하여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다스리고, 신시 배달의 옛 법도를 회복하시니 천하는 크게 다스려졌다. 온 세상이 그를 천신처럼 받드니, 이로부터 단군성조의 은혜에 보답하여 숭배하는 예법이 영세토록 변하지(쇄하지) 않았다.


蓋九桓之族 分爲五種 以皮膚色貌 爲別也 皆其俗 就實究理 策事而求 其是則同也 夫餘爲俗 水旱兵疾 國王有責 忠邪存亡 

匹夫同歸 是其一證也

色族如

黃部之人 皮膚稍黃 鼻不隆 頰高髮黎 眼平靑黑 

白部之人 皮膚晢 頰高鼻隆 髮如灰 

赤部之人 皮膚銹銅色 鼻低而端廣 顙後傾 髮捲縮 貌類黃部之人

藍部之人 一云風族 又棕色種 其皮膚暗褐色 貌猶黃部之人也

<해설>16.구환족 5대 종족의 특징

구한족을 나누면 다섯 종족인데 이는 피부색과 용모로 구별된다. 

이들의 풍속은 현실의 실상을 좇아 이치를 궁구하여, 일을 헤아려서 그 옳은 방도를 찾고자 하는 것이 같았다. 부여의 풍속에 홍수·가뭄·전쟁·질병이 생기면 국왕이 그 책임을 지고, 나라에 충성하면 살고 거역하면 죽는 책임이 필부에 까지 돌아갔으니 이것이 하나의 증거가 될 것이다.

피부색으로 종족을 나누면,

황색인은 피부가 좀 누렇고 코는 높지 않으며 광대뼈가 나오고 머리털이 검고 눈은 펑퍼짐하며 흑색이다. 

백색인은 피부는 밝은 백색이고 광대뼈가 나오고 코가 높으며 머리털은 회색이다. 

적색인은 피부가 녹슨 구리빛이요, 코는 낮아 뭉툭하며 이마는 넓고 뒤로 기울고 머리털은 곱슬이며 황색인과 비슷하다. 남색인은 풍족 또는 종색종이라고도 한다. 그 피부는 암갈색으로 용모는 황색인과 같다.(흑색인이 빠져 있습니다. 모두를 아우르는 흑색인에서 비롯되어 분류되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桓檀古記 太白逸史 一十堂 主人 李陌 撰

///////////////원문과 해석///////////////

三神五帝本紀 第一 소도제천(蘇塗祭天)


三韓古俗 皆十月上旬 國中大會 築圓壇而祭天 祭地則方丘 祭先則角木 山像雄常 皆其遺法也

祭天 韓 必自祭 其禮甚盛 可知也 

是日 遠近男女 皆以所産 薦供 鼓吹百戲 是俱

衆小諸國 皆來獻 方物珍寶 環積邱山

蓋爲民祈禳 乃所以繁殖管境 而蘇塗祭天 乃九黎敎化之源也

自是 責禍善隣 有無相資 文明成治 開化平等 四海之內 莫不崇飾祀典者也

<해설>17.삼한의 고유한 풍속(국풍) 소도제천(蘇塗祭天)

삼한에 옛 풍속에, 10월 상일에 국중 대회를 열었다. 

이때 둥근 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지내고, 땅에 대한 제사는 네모진 언덕에서 지내며, 조상에 대한 제사는 각목(삼각형?)에서 지냈다. 산상(산 전체를 신으로 봄)과 웅상(산에서 가장 큰 나무)은 모두 이러한 풍속으로 전해 오는 전통이다. 

하늘에 대한 제사는 반드시 한(韓, 임금)이 몸소 지내시니 그 예법이 매우 성했음을 알 수 있다. 

이 날에는 멀고 가까운 곳의 모든 사람들이 그 생산한 물건을 바치고, 북치고 나팔 불며 온갖 놀이를 즐겼다.

여러 작은 나라들이 모두 찾아와 특산물과 진기한 보물들을 바치니 언덕과 산처럼 둥그렇게 쌓였다.

백성을 위해 빌어서 재앙을 물리치는 일이 곧 관경을 번영케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도에서 올리는 제천 행사는 바로 구려를 교화하는 근원이 되었다.

이로부터 책화 제도로 이웃나라와 선린하고, 있고 없는 것을 서로 바꾸어 도와 주었으며, 

밝게 다스리고 평등하게 교화하였다. 이에 온 나라에서 이 소도제천 예식을 숭상하지 않는 곳이 없었다.


祝兒之生 曰三神 祝禾之熱 曰業 山爲群生通力之所 業爲生産作業之神 故亦稱業主嘉利 

發願岱土 曰土主大監 

發願家宅 曰成造大君 亦歲成嘉福之神也

墓園漁獵 戰陣出行 皆有祭 祭必擇齋以利成也

<해설>18.신교의 민간신앙: 산신, 업주가리, 터줏대감과 성조대군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빌 때는 삼신을 찾고, 벼가 잘 익기를 빌 때는 업신을 찾았다. 

산은 뭇 생명이 삶을 영위하는 곳이요, 업은 생계와 노동을 주관하는 신으로 업주가리(業主嘉利)라 일컫기도 한다. 집터에 소원을 빌 때 터줏대감(土主大監 )을 찾고, 집에 대해 소원을 빌 때는 성조대군(成造大君)을 찾았으니, 이 분들 또한 해마다 좋은 복을 이루게 하는 신이시다.

묘소에 가거나 고기잡이 사냥 전쟁에 나갈 때, 진을 칠 때, 길을 떠날 때 모두 제사를 지냈다. 

제사 지낼 때는 반드시 택일을 하고, 목욕재계를 하여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었다.


蘇塗之立 皆有戒 忠孝信勇仁五常之道也

蘇塗之側 必立扃堂 使未婚子弟 講習事物 蓋讀書習射馳馬禮節歌樂拳搏並術釗六藝之類也

諸邑落 皆自設三老 三老 亦曰三師 有賢德者 有財施者 有識事者 皆師事之 是也 又有六正 乃賢佐忠臣 良將勇卒 明師德友 

是也又殺生有法 上自國王 下至庶民 須自擇時與物而行之 一不濫殺

自古 夫餘 有馬不乘 禁殺放生者 亦其義也

故不殺宿 不殺卵 是擇時也

不殺幼 不殺益 是擇物也 重物之義 可謂至矣

<해설>19.고조선 삼한시대의 자치제도 조직원리

소도가 세워진 곳에는 계율이 있으니 바로 충·효·신·용·인오상(五常)의 도가 그것이다.(원광의 세속오계는 여기서 온것임) 소도의 곁에는 반드시 경당(扃堂-밝은 집)을 세우고 결혼하지 않은 자제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사물을 익히고 연마하게 하였다. 대개 글 읽기(讀書독서), 활쏘기(習射), 말달리기(馳馬), 예절(禮節), 가악(歌樂), 격투기(拳搏並術釗-검술 겸함)로 육예의 종류였다.

모든 부락에서는 자체적으로 삼로(三老)를 두었으니, 삼로는 삼사(三師)라고도 하였다. 

어진 덕을 갖춘자재물을 베푸는 자, 지혜를 갖춘 자를 모든 사람이 스승처럼 섬기는 것이 그것이다. 

또 육정(六正)이 있었는데 곧 현좌· 충신· 양장· 용졸· 명사· 덕우가 그것이다. 

또 살생에 법도가 있으니, 위로 국왕으로부터 아래로 서민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때와 사물을 가려서 실행하여, 살아있는 것은 하나도 함부로 죽이지 않았다. 

예로부터 부여에서는 말이 있어도 타지 않았고 살생을 금하여 방생하였으니 이 또한 그러한 뜻이다. 

그러므로 깃든 짐승은 죽이지 않으며 알을 품은 짐승을 죽이지 않는다 함은 그 번식할 때를 가리기 때문이며, 어린 것을 죽이지 않고, 이로운 짐승을 죽이지 않음은 사물을 선택한 것이니. 

만물의 생명을 귀히 여김이 이처럼 지극했다고 말할 수 있다.


源花 稱女郞 男 曰花郞 又云天王郞

自上 命賜鳥羽冠 加冠有儀注 時封大樹 爲桓雄神像而拜之 神樹俗謂之雄常 常謂常在也

<해설>20.화랑의 원형, 배달 시대의 천왕랑-13세단군(국자랑-천지화는 진달래를 꽂음)

원화(源花)는 여랑을 말하고 남자를 화랑(花郞)이라 하는데 천왕랑(天王郞)이라고도 하였다. 

임금으로부터 까마귀 깃털이 달린 모자[鳥羽冠]를 하사 받아 썼는데, 관을 쓸 때도 예식을 거행하였다.

당시에 큰 나무를 봉하여 황웅의 신상으로 삼아 거기에 절을 하였습니다. 신수를 웅상이라고 불렀는데 항상거기에 머물고 계시다. 환웅천왕께서 그 나무에 머물러 계시다.라는 뜻입니다.


河伯 是天河人 那般之後也 

七月七日 卽那般渡河之日也 是日 天神 命龍王 召河伯入龍宮 使之主四海諸神 天河 一云天海 今曰北海是也

天河注曰 天道 起於北極故 天一生水 是謂北水 蓋北極水 精子所居也

<해설>21.태초 인간이 탄생한 곳

하백(河伯-수신)은 천하(天河-바이칼호)의 사람으로 나반의 후손이다. 7월 7일은 나반이 천하(바이칼호)를 건너신 날이다. 이날 천신께서 용왕에게 명하여 하백을 용궁으로 불러 사해의 모든 신을 주재(주장)하게 하셨다. 천하(天河)는 다른 이름으로 천해(天海)라고도 하는데 지금의 북해(北海)이다.

천하주에 이러한 설명이 있다. 천도(天道)는 북극에서 변화 운동을 시작하는 까닭으로, 하늘의 통일 운동이 물을 화생(天一生水)하는데 이를 북수(北水)라 부른다. 

이 북극수(北極水)는 생명의 씨(모든 인류의 조상)가 머무는 성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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