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엄마가 생각이 나서
비가 내리면 기분이 진정된다.
들썩이던 마음도, 번잡하던 머리 속도.
퇴근 후 집에 오니 엄마가 보내준 동치미가 냉장고에 있었다.
자주 연락하지 않는 모녀 사이인데
갑작스러운 어제 연락도, 오늘 동치미도.
엄마가 내 복잡스러운 마음을 멀리서 알아챈 걸까.
동치미를 먹으며 살짝 눈물을 흘렸다.
다행이다.
아직은 그래도 기댈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시다.
눈물 닦고, 다시 웃으면 된다.
제 자신에게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