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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이코박 닥터 Aug 27. 2023

오늘의 나에게

행복한 날들을 지내고 있다.

아직도 여름 방학이라서 애들도 늦잠 자도 되고 시간의 압박이 없다.


게다가 시부모님이 두 애들도 돌봐 주시니 완전 휴가다.

애들이 네 명에서 두 명만 돌보니 너무 여유롭다.


남편이 집에 있으니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차라리 애들과 있는 시간도 많고, 안 하던 집안일도 점점 더하고, 나에겐 오히려 다행인 이 되었다.


일해도 난 휴가 같은 기분.


9월 초에 개학인데 두렵기도 하다.

또 두 공부도 다시 해야 하고, 애들도 챙겨야 하고, 일도 해야 할 생각 하면 무섭기도 하다.

지금을 누려야지.
어떻게든 되겠지.



책도 다시 봤다.

프렌치 버전 문법을 수정했다.

내 책을 못마땅해하 남편도 나에게 첨으로

"글 잘 썼어. 표현 잘했어."  했다.

행복했다.



난 모든 게 심리학으로 보인다.

작년 여름에 쓴 책을 다시 보니, 심리학에서 배운 것들을 모르면서 많이 사용했다.

먼저 실습을 한 거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에 이론이 너무 잘 들어온다.

책을 배운 심리학 시각으로 설명하며 다시 써도 될 거 같다.



일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너무 재밌다.

그냥 아무 기대 없이 오셨던 손님들 오길 잘했다며 말씀하시고 가신다.

어떤 분들은 많이 울고 가신다.

그래서 클리넥스 준비했다.

나한테만 하는 얘기라며 상처 얘기 하시는 분도 있다.

난 너무 영광스럽다.

비폭력대화 선전도 한다.

어떤 분은 내가 가르쳐 준거 실천하셨다며 좋아하신다.


감사한 삶이다. 

난 행운아다.


남편에게도 이제 곧 날개를 펼칠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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