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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트쌤 Jan 17. 2024

베트남에서 만난 힌두교 사원

나뜨랑 포나가르 참탑

씨에스타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짐을 챙겨 나머지 기간 동안 숙박할 시타딘 리조트로 이동했다.

우리가 투숙했던 베트남 호텔과 리조트는 직원이 항상 호텔 입구에서 짐을 친절하게 받아 준 후 웰컴드링크로 환대를 해주었다.

일찍 도착해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프런트에 사정 이야기를 해둔 후 짐만 따로 맡겨두었다. 그리고 이어진 시내 관광 일정을 위해 다시 그랩을 불러 포나가르 사원으로 향했다.


12월의 나트랑은 우기인 데다가 비가 변덕스럽게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우비나 우산 준비는 필수이다. 예전에 2월에 필리핀 여행을 한 적은 있지만 그때도 날씨가 무척 더웠고, 주변에서 12월에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없어서 우리는 정말 덥기만 할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베트남에 왔는데 도착 첫날에도 그리 덥지가 않았다.

준비성이 철저한 편이라 여행 다닐 때는 우비와 우산을 꼭 챙기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우비와 우산이 없었으면 큰 낭패를 볼 뻔했다. 물론 없어도 현지에서 구매가 가능하기는 하다. 특히 여행객을 위해 우비는 돌아다니다 보면 노상에서도 팔고 있었다.

시내에서 포나가르 사원이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트랑에서 힌두교 사원을 가보게 될 줄이야! 베트남은 공산국가이고 인구의 대다수가 불교를 믿고 있는 국가인데 의외의 장소에서 힌두교 사원을 가볼 수 있다니 뭔가 신기했다.

포나가르 사원은 8-13세기에 지어진 고대 참파 왕국의 유적지로 인도의 영향을 받은 힌두교 사원이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 구분 없이 동일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된다.

약 1300년간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했던 참파왕국의 힌두교 유적지로, 힌두교의 포나가르 여신을 모시던 사원이라고 한다. 현존 참파왕국 유적들 중 가장 오래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두 차례의 전쟁으로 대부분 소실되고 남아있는 유적은 10~13세기에 건축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12월 우기의 나뜨랑은 바람이 많이 불고 체류했던 내내 기온이 21~22 사이였다. 즉, 전혀 덥지가 않았기 때문에 시내 관광이 시원했고 다니기가 힘들지 않았다. 단 비가 너무 자주 와서 우산은 필수로 지참해야 했다.

사원에서 내려다보는 나뜨랑 시내 풍경도 비가 온 후 살짝 낀 안개 때문에 더욱 멋있어 보였다.

사원 안에는 곳곳에 기도를 올릴 수 있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는데 제단은 살이 보이는 옷을 입고 출입하거나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건 불가능하기에 제단 옆에 관광객을 위해 가운처럼 긴 옷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제단에 직접 들어가서 보고 싶다면 이 옷을 걸치고 들어가도 된다.

포나가르 사원의 크기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 여유롭게 둘러봐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고, 사원 주변의 산책코스나 정원이 아기자기하게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면서 걷기에도 힘들지 않았다. 포나가르 사원을 둘러보고 난 후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롱선사로 향하기 위해 출구로 나와 다시 그랩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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