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바쁜 한 주를 보내고 지난 주말에는 지방 다녀오느라 시간이 없었고, 이번 주가 바오패밀리 전시 마지막 주였는데 토요일에 겨우 시간을 낼 수 있어서 잠시 래미안 갤러리에 다녀올 수 있었다.
에버랜드에서 판다 마케팅에 대대적인 성공을 거둬 그 연장선으로 한 달 넘게 바오패밀리라는 주제로 래미안 갤러리에서 전시를 했다. 꼭 가봐야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마침 토요일 오전에 시간이 나서 집 근처 래미안 갤러리에서 하는 이벤트도 있고 해서 잠시 다녀왔다.
에버랜드의 판다 월드는 예전에 한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사람이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을 때였기 때문에 몇 시간씩 대기를 할 정도는 아니었다. 푸바오와 사육사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연일 언론에 방송되고 난 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이 에버랜드의 방문객 증가로 이끌게 된 것 같은데 결국 래미안 갤러리에서 푸바오 중국 반환에 맞춰 의미를 담아 바오패밀리로 전시 주제를 정한 듯하다.
주말이고 귀여운 판다 인형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광섬유가 있는 별빛세상은 바오패밀리 사진으로 바뀌어 있었고, 이 광섬유 공간이 예쁜 사진 찍기에 제격이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고 커플들도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기도 한다.
곳곳에 판다 인형으로 귀엽게 장식을 해 두었고, 입구 쪽의 스크린에서는 에버랜드의 바오 패밀리 동영상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동영상을 담는 사람들도 꽤 눈에 띄었다.
이번 전시는 간단한 방문 후기를 남기면 판다 패밀리 포토 카드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고 래미안 갤러리 안에 있는 카페의 1+1 음료 이용 쿠폰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우리도 방문한 김에 후기를 남기고 카페에 가서 음료를 마셨다.
봄 시즌 전시 준비를 위한 새 단장에 들어간 래미안 갤러리의 다음 전시는 어떤 주제로 진행될지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