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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Jusunshine Oct 31. 2024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오랜 눈길 속에 담기는 그대는

맑은 날, 가만히 머무는 부드러운 아침의 여운처럼,

속에 숨겨진 깊이를 서서히 드러낸다.


처음의 그대는

살랑이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이파리 같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견고하면서도 묵직한 내면,

그대 마음속에 흐르는 부드러운 힘을 나는 느낀다.


그대와 나,

서로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모든 날들이

하나하나 소중히 다가온다.


그대의 손에서

부드러운 기운이 스쳐 지나고,

그대의 눈빛 속에서

나는 나의 길을 찾는다.

그대가 보여준 작은 표정,

속삭이듯 전해진 말들 속에

나는 알 수 있다.

세상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자세히 보아야 더욱 밝아지는 그대의 미소는

아침 공기에 머무는 맑은 흔적처럼

나의 마음을 천천히 적신다.

깊이 보아야 알 수 있는 그대의 진심은

넓고 깊은 하늘 아래 펼쳐진 초원 같아

시간 속에서 더욱 충만해진다.


그대의 따뜻한 숨이 닿을 때마다

나의 가슴은 그대를 향해

다시금 설레고,

그대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내 안의 모든 감각이 깨어난다.


세월이 지나도

그대의 아름다움은 스러지지 않고

오히려 더 선명해지며

나의 마음을 온전히 감싼다.


그대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진실들은

오로지 나만이 알 수 있는

천천히 흐르는 강줄기처럼 이어지고,

그대와 나,

함께 걸어가는 나날은

서로의 발자취에 가만히 포개져 있다.


자세히 보아야 느껴지는 그대의 눈빛은

말없이 전해지는 깊은 울림으로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서로의 삶을 담아낸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더욱 가까워진다.


그대와 내가 함께한 날들은

바람에 흩날리는 작은 잎결처럼

순간순간 반짝이고,

그대가 나에게 전해준 다정함은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 깨어난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해도

우리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대의 손길이 나를 스칠 때마다,

나는 다시금 깨닫는다.

그대와 나, 서로를 마주하는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

그대도 그렇다.

그대의 모든 순간을 간직하며

그 속에서 나는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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