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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ice Five Nov 24. 2022

우리는 질문하는 것을 왜 망설일까

Why가 중요하다면서 질문하는 법은 가르쳐 주지 않는 사회에게

오늘도 미팅을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이런 미팅의 풍경에는 대개 두 종류로 나뉜다.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주장하거나 또는 이해되지 않는 점을 물어보는 것에 주저 없는 사람 몇 명이 미팅을 주도하는 풍경 하나와 ‘그러려니..’와 같은 태도를 갖고 그 시간을 흘러 보내려고 하거나 또는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동시에 머릿속에 떠오르는 의문과 궁금증을 어떤 식으로 질문해야 할지 난감하여 시기를 놓치는 대다수가 만드는 침묵의 풍경.

나는 대개 전자의 풍경에 속한다.


종종 나의 팀 주니어들은 질문에 대한 질문을 한다.

“좋은 질문은 무엇인가요?”

“적확한 질문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내가 한 질문이 분위기를 망칠까 봐 머뭇거리게 돼요.”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것에 주저한 적이 거의 없는 나로선 상기의 질문들은 매우 낯설다.

우리는 자기주장을 표현하는 것이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권리라고 인식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질문은 때로는 튀는 행동으로 비친다는 생각에 손을 드는 게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팀원들이나 후배들이 이런 질문을 하면, 가장 먼저 해 주게 되는 말은

“일단 내가 궁금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궁금하면 물어보는 것이 아무렇지도 않다”는 뻔뻔한 태도에 익숙해지라는 것이다.



맞고 틀리는 질문은 없다.

질문은 우리가 아는 만큼, 대화 속에서 질문거리가 생겨나게 되고 그 간극에서 각자 질문의 형태들도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질문을 잘하고 싶으면 일단 지속적으로 “앎”을 덕질하기를 권한다.

안다는 것은 곧 질문을 만들 소스가 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질문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트레이닝을 해야 할까?


내가 좋아하는 두 배우, 미츠시마 히카리와 사토 타케루를 비롯한 이우라 아라타 등 일본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First Love, 하츠코이]가 넷플릭스로 릴리즈 되는 날이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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