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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찐님 Jul 22. 2024

QA 지옥

새로운 회사로 이직한지, 약 2달.

한번의 스프린트가 끝났다.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에서는 스프린트? 애자일? 그런건 없었다. 

ASAP만 존재했을 뿐..




애자일이란?

애자일(Agile)은 '기민한, 민첩한'이라는 뜻으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여 고객의 요구사항, 변화된 환경에 맞게 요구를 더 하고 수정해나가는 탄력적인 방법론


그래서 현 회사의 조직은 개발팀, 기획팀 이렇게 직무별로 구분되지 않고

하나의 제품을 기준으로 PM,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업무의 주기도 평균 2주 내외로 호흡이 빠른 편이다. 




아무튼, 첫 스프린트는 QA까지 포함하여 한달~한달 반정도 소요되었다. 

뭐 처음과 끝은 개발보다는 일정산출과 다음 스프린트에 대한 준비에 초첨이었고

실질적으로 개발+QA는 약 3~4주정도 걸렸다. 


한번의 스프린트가 종료되니 업무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새로운 회사는 생각보다 QA가 꼼꼼했다.

대부분의 QA는 크로스브라우징과 앱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 

지금 회사의 도메인은 조금 특이한 편이다.  용어나,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특정 시기가 아니라면 대부분 관심도 없고, 모를 것이다.

나도 예외는 아니었고, 그렇다보니 앱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힘들었다.  특히 b2b 제품은 더더욱 암호같았다내가 빌런이 된 것 같아 한동안 너무 슬펐다.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의 모습일까봐



아무튼 크고 작은 QA를 30개 넘게 고치면서.. 현타가 왔다. 

그리고 그동안 얼마나 편하게 일했는지 실감이 되며 각성했다. 

또한 아이폰에 대한 원망이 +1이 되었다. (정확히는 사파리...)

아니다, 안드로이드에 대한 원망이 생긴걸까?


난 웹개발자이다보니 크롬으로 확인하고, 개발계에 배포를 하는데, 

우리의 제품은 앱안에서 돌아가다보니 사파리에서 문제가 생기더라. 

심지어 사파리 디버깅은 낯설고 까다로워서 아이폰 유저지만 애플이 원망스러웠다. 


이래서 크로스브라우징에 대한 이해도가 FE 자격요건에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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