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갯마을

by 김지숙 작가의 집

https://youtu.be/7OPOT9pS0LA

갯마을-김지숙



불빛 하나 둘 켜지는 갯마을

어둠 속을 파고 든다

불빛 하나 둘 꺼지는 갯마음

어둠이 어둠 속까지 차고 든다

등대는 소리나지 않는 빛으로

바람을 잠재우고

갯바위 안겨드는 파도는

밤새워 그리움을 퍼 올린다

쉼 없이 떠나는 뱃고동소리마다

이별은 빗줄기처럼 쏟아지는 갯마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