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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의 감성이랄까?
09화
한결같은 사람
by
넌들낸들
Oct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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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나의 희망사항이 있었지.
한결같은 사람.
상록수 같은 사람.
난 한결같은 사람이야.
뾰족 뾰족 침엽수지.
그러니 날 건드리지 마
찔리면 따가울 거야.
그래 난 변하지 않아.
작은 해충들이 날 괴롭히지 않는 이상
활활 타버려 재가 되지 않는 이상
난 늘 한결같은 사람일 거야.
그러니 건드리지 마.
그렇다고 멀리서만 바라보지 마.
멀리서 보니 아름답지?
다정히 다가와 그늘이 되어 줄게.
늘 그 자리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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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받기를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잔소리꾼이 된 아이러니... 이것저것 떠오르는 일들, 맛집 소개, 육아 일상 등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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