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우리가 원하고 가고자 하는 길, 성공

by 책책강


나는 1986년 학원 수학교육자료 불모지 시대에 학습참고서 출판을 시작했다. 33세에 시작한 사업이 본 괘도에 오르면서 주간 학습지 형태로 출발한 초등부 응용산수(수학)는 ‘최단기 8년간 1,750만부’ 라는 기록적인 판매 실적를 달성했다. 사업 3넌차 부터는 3년 연속 월 평균 3억 원이 넘는 수입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부를 이루었다. 성공이란 대부분 ‘출세’를 이야기하고 있다. 통속적 정의에 따르면 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부와 명예와 지위 등을 얻었을 때 그것을 우리는 성공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소위, ‘성공한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성공을 목표로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묵묵히, 쉬지 않고 걸어왔다. 더구나, 그들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고 ‘선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성공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다. 나는 크고 작은 2번의 성공 경험을 갖고 있다. 성공에는 좋은 성공과 나쁜 성공이 있다.


젊은 시절 나는 사물을 보고 바로바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직관력이 매우 뛰어났다.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 그리고 제품 기획력을 겸비했다.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추진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것은 내가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한번 성공한 이들이 다른 사람보다 더 성공하고 계속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은 절제하고 자신을 통제할 줄 안다. 잘 나갈수록 더욱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더 좋은 성공으로 이어간다. 반면에 나쁜 성공은 한번 잘되면 계속 잘될 것이라는 자만에 빠져, 자신의 역량 이상으로 과욕을 부리고 더 좋은 성공으로 이어 가지 못한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려면 평생의 자제력이 절대 필요하다. 성공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 유명해지고 권력을 갖는 것만이 성공이 아니다. 누군가와 좋은 관계를 맺고 그런 관계속에서 성장하는 자신을 만나는 것도 성공한 삶이다. 성공이란 사실 무엇을 얻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 성장했느냐에 달려 있다.


어떤 사람들이 성공할까. 그들은 말과 행동 조심은 물론 겸손하고 절제할 줄 안다. 조급증 내지 않고 기회가 올 때까지 때를 기다릴 줄 안다. 더구나 자신의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자기관리에 성공하는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문제를 빨리빨리 이해하고 파악하는 직관적 판단 능력이 뛰어나다. 신속하게 결정에 이르고, 변경이 필요할 때는 서서히 바꾸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나가야 할 방향을 정확하게 잡아 일관성있고 치밀하게 움직이며 목표의식이 뚜렷하다. 성공은 매일매일 조금씩 성취해 나가는 것이다. 그들은 어제보다 오늘 더,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갔고, 그렇게 꾸준한 노력으로 진정한 성장을 이룩했을 때 비로소 성공과 마주한다. 어떤 변화가 진정으로 가치를 발휘하려면 오랫동안 지속돼야 한다. 진정한 성공이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자신의 가치를 날로 높여가는 것이다. 성공을 거뒀을 때 냉정함을 유지하는 사람은 진취적인 마음으로 더 많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더욱 휼륭한 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또 영원한 성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한번 잘되면 계속 잘 될 것이란 과욕과 자만에 빠져 그만 인생의 길을 잃고 말았다. 나는 성공 자체만을 목표로 삼았기에 성장 중에도 호사를 누리고 겸손하지 못했고, 더 큰 기회를 빨리 잡으려고 조급증 내고 역량이상으로 과욕을 부렸다. 절제와 자기관리에 완전 실패한 것이다. 결국, 작은 성공에 취해 더 좋은 성공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아무리 잘나가도 자기관리에 소홀하여 나쁜 성공으로 이어지는 시행착오를 경계해야 한다. “아이작 뉴턴이 3대 운동법칙을 정리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역학의 아버지요, 역학의 대가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성공 앞에서 전혀 자만하거나 우쭐대지 않았다. 냉철함과 겸손함으로 더 큰 성공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또다시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고, 현대과학의 발전에 기틀을 다지며 가장 위대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라 불리게 되었다” 작은 성공 안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기를 절제하고 통제할 줄 알아야 한다. 내면에 있는 욕망덩어리를 억제해야 한다. 내면의 자아가 하는 일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실패의 길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자제력을 키워 자기 삶의 주도권을 확보 해야 한다. 더구나 성장중에는 절제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절제하는 습관이 부족하면 목표 달성은 힘들게 진다.


대한민국 수학교육에 한 획을 그은 ‘수학정석’ 홍성대 저자는 학원 강의 경험 자료를 집대성한 책을 세상에 내 놓았다. 한 권의 책에 선택과 집중하고 지속적인 가치 혁신으로 완성도를 높여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수학참고서를 세상에 남기고 있다. 나아가 민족사관고, 서울대 모교 장학기금을 기부하고 후학 육성에도 기여하고 보람있는 일을 펼치고 있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은 사회에 1조 기부를 결심한 배경으로 공개한 서약서에서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 것”이 성공이라는 19세기 미국 시인 랠프 왈도 에머슨의 시를 인용했다. 30대에 사업에서 성공한 뒤 ‘방황의 시기가 찾아왔을 때 자주 읽었던 시’라고 한다. 일찍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었던 것이다. ‘선한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좋은 사례들이라 할 수 있다. 내가 그동안 경험하고 관찰한 결과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성은,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이 확립되어 있고, 겸손하고 절제할 줄 안다. 남과 부딪힐 일이 있어도 그것을 피해갈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한다. 한마디로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었다.


인텔의 공동창업자인 앤디 그로브는 그의 자서전 에서 ‘성공은 자만을 낳고, 자만은 실패를 낳는다’고 했다. 성공한 그 순간부터 위기가 시작된다.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아무리 잘 나가도 자기 역량이상 과욕부리고 자만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꼭 말하고 싶어서다. 작은 성공에 취해 안주해서는 안된다. 자기 안의 욕망을 자제할 즐 알아야 한다. 그래야 나쁜 성공의 비극을 피해갈 수 있다. 성공은 또 하나의 출발점일 뿐 종착점이 아니다. 우리가 가고자 원하는 길이 성공이다. 좋은 성공이 나쁜 성공으로 이어지는 길로 가는 시행착오는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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