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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 n Money in New York Mar 07. 2024

[100 챌린지] 단지의 독서노트_98

나 자신을 사랑하기 힘든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 공지영의 섬진 산책

공지영 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19일  

프롤로그. 나는 스스로 죽어도 될 이유를 30가지도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Part 1. 우리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헤어지고 다시 만난다

햇살 그리고 모차르트 어쩌면 섬진강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은 없어

나 자신을 사랑할래……. 그런데 어떻게?

사랑에 빠진 척하면 진짜로 쉽게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 번뿐인 내 인생 이런 식으로 살다 죽기는 싫다

한마디 친절한 말로 산더미 같은 증오를 이길 수 있다

외모에 대한 일절 품평을 사양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굳어졌던 것이 움직이려면 우리는 아프다

그 ‘남들’이 누군데?

이상하게 불의한 사람들이 두렵지는 않다

Part 2. 중요한 것은 그들과의 관계보다 소중한 나를 소중하게 지키는 것이다

울고 있는 것, 버림받은 것, 쫓겨난 것, 상처받은 것들

사람하고 헤어지는 일이 제일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장점에 대해 들어야 한다

앞으로 안 그러면 되겠네요 뭐

착한 딸이 되지 않기로 하자, 마음먹은 순간

이쯤에서 선을 긋자. 그만해 그 말

우리 부모님은 절망이에요

싫어요, 그냥 싫어요……

Part 3. 나는 기필코 해답을 찾아야 했다

너는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살고 싶으냐고?

점점 사람이 싫어져요

나는 내가 나이 먹어가는 것을 싫어하고 싶지 않았다

이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있어

모든 가변성, 인간의 유약함, 이 모든 것을 겸손히 인정하자는 것

가끔 우리는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하고 싶어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성장하지 않아도 좋으니 고통 싫어요. 사양할게요

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에필로그. 그래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 후기

참고 도서

정말이지 수백 권의 책을 읽고 나서 나는 모든 훌륭한 분들의 행복해지는 비결이 아주 단순한 몇 가지 단어들로 수렴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이런 것들이었다.

  지금

  여기

  그리고 나 자신

  기억해 두기 바란다, 이 세 단어를.

나태주 시인도 그랬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일기에다 나는 ‘내가 싫다’라고 쓰고 스스로 멋있어하는 일에 더 익숙하던 문화에서 자랐다.

인도에 이런 옛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똥통에 빠져 있었다. 뭐 그렇다. 그들은 목까지 똥물에 잠긴 채 겨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지나가던 현자가 그들에게 물었다. ‘내가 무엇을 해주면 좋겠소?’ 그러자 그들이 뭐라고 대답했는지 아십니까?

  ‘선생님, 저기 저 애가 자꾸 뛰면서 똥물을 튀겨요. 그때마다 출렁거리는 똥물이 우리의 코로 들어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겁니다. 저기서 나대는 쟤 좀 가만히 있으라고 해주세요.’

  미안합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깨어나십시오!”

어떤 방식이든 굳어졌던 것이 움직이려면 우리는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마음속에 똬리 튼 거짓과 위선을 적발해 내야 한다. 위와 같은 긴 과정을 거쳐서라도 스스로의 거짓들을 찾아내야 한다. 왜냐하면 신발 속에 든 작은 돌멩이처럼 그것은 우리를 끝없이 그리고 궁극적으로 불편하게 하고 성장하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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