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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가는 길이 외롭고 힘든 당신에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공지영
얼마 전, 학창 시절 서로를 "오른팔"이라 부르며 붙어 다녔던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마치 내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던 걸 알았다는 듯이 말이다. "잘 지내고 있냐?" 반가운 마음이 먼저였지만, 나는 습관처럼 농담으로 답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지" 그저 안부 한마디 주고받았을 뿐인데, 마음 한쪽이 따뜻해졌다. 자주 보지는 못해도, 가끔씩 나를 떠올려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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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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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2023. 12. 19.
오늘부터 4일 동안 비가 온다고 하더니 저녁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올겨울 처음 내리는 비다운 비다. 공지영이 쓴 '수도원 기행'을 읽고 있다. 20년 전 글이지만 수도원 이야기라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지 싶다. 내 평생 유럽의 수도원을 가 볼 기회가 있으려나? 이렇게 글과 사진으로 대신한다. 2022. 12. 19. 준이가 한국 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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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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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운 Don Ko
소설(1)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올해 동명의 드라마가 나온다는 얘기를 얼핏 얼핏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책도 최근에 발매된 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옛날 책이었다. 2005년 초판이 발매된 걸로 나오는데, 나는 그 당시에는 공지영 소설 보단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나, <유진과 유진> 같은 청소년 권장 도서들이나 <고양이 학교> 같은 시리즈 물을 더 좋아했었다. 아무래도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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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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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서
그럼에도 그녀를 기다립니다
#글쓰기연습 #사랑후에오는것들 #공지영 #민준이야기 햇살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던 소녀는 서른을 향해 가고 있다. 여전히 열다섯의 얼굴을 하고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며 입술을 만지거나 어색해하며 하하 웃을 때면 할아버지 옆집 소녀인 홍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난 친구이자 연인으로 그녀 곁에 머물렀다. 늘 씩씩하고 무슨 일이든 혼자 해결할 듯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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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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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독백
97. 먼바다
-공지영 「해냄」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만 생각한다는 어느 심리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남는 소설이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피천득의 인연에 나오는 말도 생각난다. 40년 전 첫사랑과의 만남과 그 오래전 기억들과 서로 어긋나던 순간들을 그려 놓은 내용인데 공지영 작가의 많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80년대 대학가와 민주화운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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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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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사랑으로 가는 길목
공지영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읽고
아침 해가 뜨고, 밤이 오는 법칙처럼 너와 나의 이별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지 영원할 것 같던 그 찰나의 순간 결국 사라져 버릴 한순간의 꿈 너를 만나기 전 나는 밤을 살았고 너로 인해 내 세상은 낮이 되었지 새로운 꿈을 꿀 수 있었어 그러나 지금, 너와 헤어진 이 밤 별 하나 없는 어둠 속을 헤매고 있어 눈이 녹아내릴 듯 보아도 보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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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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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혜랑
돌파, 밀고 넘어가버리세요.
공지영『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09]
공지영『그럼에도 불구하고』책리뷰 [2021.09] 줄거리 공지영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3번의 이혼과 5개의 소송을 경험한 작가의 내면적 성장과 자기 긍정,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여 읽어보았는데, 이 책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고민이 많거나,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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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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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씨
50.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공지영 「해냄」
공지영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오래전에 읽었는데 전혀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아 다시 집어 들었다. 이 소설 이후로 베스트셀러작을 연속으로 내면서 비판(비평이 아니라)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80년대 운동권들의 삶을 팔아 글을 쓴다는 걸로. 하지만 비평가가 아닌 순수한 독자로서 나는 이런 소설 덕분에 그 당시 독재에 저항하던 학생들의 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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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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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39. 별들의 들판
-공지영 「창비」
공지영 작가를 비판하는 문학평론가나 동료 작가들은 그 이유 중 하나로 그가 80년대 운동권 시대를 우려먹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후일담이라고 하나. 그 시절의 경험과 가치, 동료들을 팔아먹으며 소설을 쓰고 있다고 손가락질당한다는 평론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봉순이 언니’,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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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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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나는 촌놈이었다.
공지영의 소설 ”봉순이 언니“를 읽고
공지영의 소설 “봉순이 언니”를 읽고 나서 나는 내 고향이 섬이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았다. 그것도 아주 남쪽 천사의 섬 신안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내가 중학교를 가기 위해 뱃길로 세 시간이 넘게 걸리는 목포로 유학을 나와서 영영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도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나는 60년대 출생자로 공지영 작가보다는 세 살 위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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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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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 이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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