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인생의 숲 11화

Nowhere to go

by moon


길을 잃어버렸다
생의 한 가운데에서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마치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이름 없는 낡은 지도는
이미 현재를 벗어난 지 오래

딱히 정해놓은 약속은 없어
자유롭게 헤메이네

길 잃은 모든 자는
외롭고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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