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8일 맑음._ 집을 보러가다
2월도 다가고 있다. 가고 있는 겨울을 마중하듯 따뜻한 날이다. 봄볕에 호사를 누리고 있다.
민간임대아파트에 살다보니 임대만료 날짜가 다가온데다가 분양가가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이사를 생각하고 있다. 한옥집이 하나 나왔길래 가보았다. 아파트에 익숙해서인지 높은 서까래와 윤기 흐르는 나뭇결이 반들거리는 기둥과 문을 보았다. 난 되레 주눅부터 들었다.
집을 보고 와서 책상에 앉았다. 커다란 통창 옆에서 글을 쓰던 지난 8년이 내겐 나를 저장해둔 지금 이 자리.
이사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다.
정말 이사는 가고 싶지 않다. 한곳에서 오래 터를 잡고자 내려온 진도에서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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