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활짝 웃으면서 호감을 전하려면...
주름 없이 팽팽한 피부, 흰머리 없이 빽빽한 머리숱, 군살 없이 날씬한 몸매… 동안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평범한 사람들이 이런 관리를 하려면 부지런해야 하고, 시간과 비용이 꽤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크게 공들이지 않고 동안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치아관리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 치아를 내보이는데 자신감이 없어지기 마련이다. 누런 치아도 고민이고, 치열이 뒤틀리거나, 크라운이나 임플란트 시술까지 받게 되면 입을 벌리고 웃는 게 조심스러워진다.
17년 전부터 다니던 단골 치과가 있다. 우연히 다니기 시작했는데 원장님이 매우 솔직하고, 과잉진료를 하지 않아서 믿을 수 있어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물론 17년 동안 크라운도 씌우고, 신경 치료도 했지만 치아 때문에 크게 고생하지 않은 건 단언컨대 단골 치과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스케일링을 할 때가 되었는데 날씨가 더워지니 이사를 와서 멀어진 치과까지 가기가 귀찮아졌다. 그래서 지역 커뮤니티에서 평이 좋은 치과를 가보기로 했다.
예약 시간이 다 돼서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는데 도대체 치과를 찾을 수가 없었다. 건물마다 치과는 있는데 해당 치과는 보이지 않아 당황해서 다음 지도를 다시 되짚어서 찾아보니 헉, 치과가 9층에 있었다. 눈높이에서는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게 당연했다. 9층에 있는 치과라니… 상담실에서 간단한 상담을 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벽에 걸린 치과전문의 자격증이 보이는데 취득한 날짜가 2018년이었다. 단골 치과 원장님은 1999년이었는데…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하는 이유는 저비용 고효율 진료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오랫동안 치아 관리를 미루고 있다가 문제가 생겨서 치과를 찾으면 대형 공사(?)를 하게 되는 걸 많이 봐왔다. 스케일링은 비용도 적게 들어갈 뿐 아니라 고통도 적고, 일이 커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고, 미용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라미네이트나 치아미백 시술 같은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부작용 걱정 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대부분의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면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대화를 하다 보면 대체로 눈을 바라보긴 하지만 생각보다 시선이 입으로 향할 때도 많다. 중년이 되어도 깨끗하고 건강한 치아를 유지한다면 대화를 할 때 자신 있게 활짝 웃으면서 적극적으로 호감을 전할 수 있다. 아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어른들도 치과 가는 건 고역이라 최대한 미루고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주 가면 그만큼 공포감과 거부감이 덜해진다.
검진과 스케일링을 하는데 치아 관리가 잘되었다면서 오히려 비결을 물어온다. 식후 양치질과 치실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 이게 전부인데…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는 게 쉽지 않은 일인가 보다. 아무래도 치아에 착색되는 게 신경 쓰여 좋아하던 커피를 끊어야 하나 잠깐 고민을 한 적도 있지만,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어 커피는 계속 마신다. 채소를 더 많이 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