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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주 한의사 손영기 Apr 22. 2023

음료는 무엇을 마시나요?

제주 한의사의 건강 이야기


마이너스 건강법에서는 인스턴트 청량음료와 커피, 녹차 같은 카페인 음료가 금지됩니다. 


커피와 청량음료의 해로움은 의료인과 환경운동가의 주장을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녹차에 대해선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뿌리 깊은 데다가 어느 누구도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아 


제 견해에 공감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저처럼 녹차를 포함한 중국차를 권하지 않는 분이 양방에도 계십니다. 


30여 년간 25만 명의 위장내시경 검사로 8만여 사례에 이르는 내시경 폴립 절제를 성공시킨, 


내시경 분야의 세계 1인자인 신야 히로미 박사님이지요.

  

녹차를 즐겨 마시면 위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러한 위축성 위염이 진행되면 위암이 되기 쉬우므로 녹차를 절제하라고 신야 박사는 주장합니다. 


특히 공복 시에 마시지 말라고 하지요.


카페인 들어가는 커피, 녹차, 홍차와 설탕, 인공 첨가물 범벅인 청량음료를 제외하면 마실 음료가 없으니 


대안이 되는 음료를 알려 달라는 분들이 많은데 시중에서 판매되는 음료 중엔 권할만한 것이 없습니다. 


밖에서 사 마실 수 있는 음료는 생수 뿐입니다.

  

과일쥬스는 괜찮다고 여길지 모르겠으나 


친환경 과일을 가지고 집에서 직접 만드는 쥬스가 아닌 판매되는 것은 


감미료, 보존제 등의 첨가물이 들어가는 인스턴트 음료입니다. 


요즘 친환경 단체에서 공급되는 효소 음료가 인기인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효소 음료는 설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설탕이 첨가되는 효소 음료는 건강에 도움되지 않습니다. 


그냥 설탕물입니다. 


효소액을 마시고 컨디션이 잠시 개선되는 것은 설탕이 신속하게 에너지를 보충한 덕분입니다. 


그러나 설탕을 통한 빠른 에너지 보충은 건강에 오히려 해롭습니다. 


집에서 효소액, 약술, 약차 만들려는 목적에서 설탕 사용하려는 분들은 건강을 위해 삼가시길 바랍니다.

  

순수한 물, 생수가 최고의 음료입니다. 


그러나 친목 도모와 손님 접대, 기분 전환 차원에서 생수 외의 음료가 필요할 때가 있지요. 


이에 친환경 과일로 직접 쥬스를 만들거나 대추차, 생강차, 감잎차, 현미차 등을 권합니다. 


대추차나 생강차는 대추와 생강을 직접 끓여야 합니다. 


감잎차는 친환경 단체에서 구할 수 있고요. 현미차는 현미 끓이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구한 약초를 끓여 식수 삼아 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경우 그 약초를 부담 없이 자주 먹을 수 있는지 한의사에게 반드시 검증 받아야 합니다.

  

다만 그 어떤 훌륭한 차도 순수한 물을 대신할 수 없기에 식수처럼 마실 순 없습니다. 


하루에 1, 2잔만 마시기 바랍니다. 


식수로는 오로지 순수한 물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외부 카페나 찻집에서 음료를 어쩔 수 없이 주문해야할 경우엔 


페퍼민트, 카모마일과 같은 허브차를 선택하세요. 


한방차도 좋습니다.




제주 관자재한의원 특진의 손영기

https://cafe.naver.com/sonyoung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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