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신박하네"..새로운 장르 내놓는 르노, 출시는?

- 르노 '오로라 2', 올해 하반기 출시

- 그랑 콜레오스보다 큰 쿠페형 SUV

- 적정한 가격대면 성공 확률 높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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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로 반등에 성공한 르노코리아가 올해도 굵직한 신차를 준비 중이다. 바로 ‘오로라2’로 불리는 쿠페형 SUV다. 경쟁 모델은 커녕 이전에도 없던 장르여서 틈새시장을 잘 공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오로라2 프로젝트 티저(사진=르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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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SUV, 크기는 그랑 콜레오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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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2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대 신차 출시를 목적으로 시작한 ‘오로라 프로젝트’ 내 두 번째 산물이다. 가칭 ‘오로라1’이었던 첫 번째가 바로 그랑 콜레오스였다. 지리 싱유에 L 기반인 그랑 콜레오스와 달리 오로라2는 완전 신차로 나온다.

그랑 콜레오스가 QM6로부터 브랜드 볼륨 SUV를 이어받는 것처럼, 오로라2는 현재 판매 중인 SM6를 잇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만 세단인 SM6와 달리 르노코리아는 오로라2를 ‘중형 CUV’로 표현했다. 쿠페형 SUV 가능성이 더 큰 셈이다.

또한 르노코리아는 오로라2에 대해 “SM6와 SM7 후속 차종”이라고 밝혔다. 단종된 SM7이 대형 세단인 만큼 오로라2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커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중형보다는 대형에 가까운 체급으로 출시한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라팔(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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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쟁 모델 전무, 사실상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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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오로라2는 르노 라팔에서 디자인 모티프를 받는다. 라팔은 2023년부터 판매 중인 쿠페형 SUV로, 크기는 그랑 콜레오스보다 조금 작다. ‘<’자 형태 주간 주행등과 차체 라인, 쐐기형 테일램프 등 날카로운 디자인을 갖췄다.

외관 디자인과 실내 ㄱ자형 레이아웃 등 전반적인 면을 참고하지만, 차 자체는 완전히 새롭게 등장한다. 플랫폼도 달라, 라팔에 쓰인 CMF-C/D가 아닌 그랑 콜레오스와 같은 CMA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라팔(사진=르노)

현재 오로라2와 경쟁하는 국내 차종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르카나는 쿠페형이지만 소형 SUV 분류로 경쟁자가 다수인 반면, 오로라2는 크기상 싼타페와 팰리세이드 사이에 위치할 전망이다. 해당 크기를 갖춘 국산 쿠페형 SUV는 없다.

해외 차종과도 차이가 있다. 비슷한 크기를 보이는 쿠페형 SUV는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포르쉐 카이엔 쿠페 등 전부 프리미엄 브랜드 차종이다. 대중 브랜드에서 내놓는 대형급 SUV 쿠페이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라팔(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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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출시, 가격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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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2는 플랫폼을 그랑 콜레오스와 공유하는 만큼 파워트레인도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라팔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도 갖췄지만, 현재로서 오로라2에도 PHEV가 들어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업계 예측이다.

한편, 오로라2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로 상품성은 입증했으니 가격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처음 개척하는 장르인 만큼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가격대라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