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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고가"..제네시스 GV90, 시작 가격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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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5
- 스탠다드 익스클루시브 트림
- 트림별 예상 가격 1~2억 원
- 목표 주행 거리 600km 이상
제네시스가 2026년 상반기 플래그십 SUV GV90을 선보일 전망이다. 특히 현대차 최초로 B 필러리스 코치도어를 적용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V90은 스탠다드와 익스클루시브 두 개의 트림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스탠다드 트림의 시작 가격은 1억 원 초반, 익스클루시브는 2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이 출시한 에스컬레이드 IQ는 미국 기준 12만 9,990달러(약 1억 8,660만 원)임을 고려하면 GV90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1억 6,000만 원), BMW iX(1억 4,890만 원)와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돋보인다.
제네시스는 GV90의 트림에 따라 사양을 차등화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옵션으로는 코치도어와 롤러형 OLED 디스플레이가 꼽힌다. 두 사양 모두 네오룬 콘셉트카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신기술이다.
GV90은 두 트림 모두 삼성 SDI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다. 각형 배터리는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안전성이 뛰어나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안전성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른 만큼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GV90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600km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는 현대차가 공개한 아이오닉 9의 최대 주행 거리는 542km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GV90이 500km 이상의 주행 거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GV90은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재 건설 중인 이 공장은 올해 완공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준공 일정에 맞춰 2025년 하반기 또는 2026년 상반기에 GV90 양산을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