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제네시스 G90 쿠페, 출시 가능성 '급'물살

제네시스가 G90 기반 쿠페 모델 양산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다. 지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됐던 X 그란 쿠페와 X 그란 컨버터블이 단순한 콘셉트카가 아니라 실제 양산을 염두에 둔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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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 쿠페, 정말 출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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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 책임자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뉴욕오토쇼 기자회견에서 “G90 쿠페 콘셉트는 실물 프로토타입이며, 플랫폼도 기존 G90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 럭셔리 쿠페나 컨버터블을 시도해 봤지만 시장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기존 G90 플랫폼에 새로운 바디만 적용해 쿠페로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했기 때문에 생산 비용 부담도 줄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시장 반응을 보고 있는 중이며, 곧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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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수장도 같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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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도 Motor1과의 인터뷰에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그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대형 쿠페와 컨버터블은 그 브랜드의 상징적인 존재”라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역동적인 우아함’의 결정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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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가 현실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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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G90 쿠페의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G90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콘셉트가 실제 주행 가능한 형태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디자인 총책임자들이 연이어 출시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양산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G90 쿠페가 출시된다면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넘어 롤스로이스, 벤틀리같은 럭셔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2022년 미국 LA오토쇼에서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는 브랜드가 쿠페 및 컨버터블 모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첫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