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코리아가 중형 전기 세단 씰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그와 함께 1회 충전 주행거리도 공개됐는데, 경쟁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 동일 사양 대비 140km 이상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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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D만 공개, 최대 407km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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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9일, 씰 인증 내용을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등록했다. 씰은 국내에 후륜구동 싱글모터 기본형과 사륜구동 듀얼모터 ‘다이내믹 AWD’로 들어오는데, 선제적으로 다이내믹 AWD가 인증을 마쳤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씰 다이내믹 AWD는 전륜에 최고출력 218마력 전기모터, 후륜에 최고출력 313마력 전기모터를 연결한다. 단순 합산 531마력으로, 이는 BYD코리아가 밝힌 공식 최고출력 390kW(530마력)와 사실상 동일한 수치다.
배터리는 82.56kWh 용량으로,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 이를 통해 씰 다이내믹 AWD는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 407km를 인증받았다. 도심에서 427km, 고속 요건에서는 383km를 기록한다. 공차중량은 2,205kg으로 기록되어 있다.
407km는 최근 신형 아이오닉 6 롱 레인지 AWD 18인치 휠 사양이 인증받은 549km보다 142km 짧다. 20인치 휠 사양과 비교하더라도 19인치 휠을 신은 씰 다이내믹 AWD이 41km 부족하다.
이에 누리꾼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저 정도면 연비 아주 안 좋다”, “모터 출력이랑 타이어 차이 생각해도 별로인 편” 등 부정적인 반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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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격만이 유일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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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인 씰은, 이번 인증과 함께 3분기 중 공식 출시와 판매를 시작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모델이 아이오닉 6밖에 없기 때문에, 이와 많은 비교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1회 충전 주행거리만 놓고 보면 씰이 완패를 당했다. 아이오닉 6에 들어간 NCM 배터리 대비 효율이 낮은 LFP 배터리 탑재와 함께, 물리적인 배터리 용량 자체도 아이오닉 6(84kWh) 대비 적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씰에게 남은 것은 가성비”라고 말하고 있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당시 BYD코리아는 씰 예상 가격을 4,750만~5,250만 원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보다 저렴하지만, 예상 실구매가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한편, BYD코리아는 올해 소형 SUV 아토 3를 1분기에 먼저 선보였다. 이어 3분기 중 씰을 내놓고 연말에는 중형 SUV 씨라이언 7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