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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아옹 Oct 25. 2024

8] 나다움을 찾겠습니다

2024.10.25.금요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구에 가는 날이다.

3시에 출발하기로 했으니 반차만 내도 되지만 당당하게 하루 연차를 내었다.

반나절은 나에게 쉼을 주기 위해..


요즘 하루 연차를 쓰려면 엄청난 눈치를 받아야 한다.

일주일 동안 근무시간에 단 1초도 쉬지 않고 일하고 야근해서 당당하게 연차를 냈다.


집에 있으면 반나절이 후딱 지나갈 것이 뻔하다.

아이들에게 선심 쓰듯이 등굣길을 함께해 주고 도서관으로 향했다.

8시 58분 도착.
처음 해보는 도서관 오픈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 당황했다.

나만 우아하게 도서관에 가는 줄 알았다는 착각 때문일까.

그러면서 20년 전 노량진에서 아침부터 줄 서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나도 공무원이라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하며 좌절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그걸 얻었고 나름 원하던 삶을 살고 있으면서 내가 그걸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스쳤다.





요즘 브런치와 블로그에 '하루 하나 글쓰기 발행' 미션을 수행 중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책을 반납 북트리에 넣는데

[블로그 글쓰기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어! 이거 내 얘기인데?'


운명이다.

이제는 나다움을 찾을 시간!





사브작을 만나기 위해 3개월 만에 두피케어하고 갑니다~

기다려요~ 사브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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