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 아마존 세일즈 코리아에 영문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합격 소식을 받았다.
*서류 작성 방법은 아래 글 참고
서류 합격 소식을 받고, 약 일주일 뒤에 폰 스크린 면접이 잡혔다.
비대면 인터뷰로, 팀장과 1:1 인터뷰다.
면접에서 기본으로 묻는다는
자기소개
이직사유
강점 및 차별점
입사 후 포부를 미리 준비했고
자기소개의 경우 영어로도 준비했다.
그리고 아마존은 보통 LP를 기반으로
인터뷰를 본다고 하기에 LP(Leadership Principle)를 쭉 훑어봤고
여기에 맞는 질문을 STAR 형식에 맞게 준비해갔다.
이는 이메일을 통해서 친절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아마존 LP
: 아마존이 생각하는 인재상으로, 인터뷰의 경우 지원자가 이 LP에 적합한 사람인지를 묻는 질문이 주로 나오며, 이에 대한 답변을 STAR 형식 그리고 경험기반으로 대답해야한다.
https://www.amazon.jobs/content/en/our-workplace/leadership-principles
*STAR 형식
: Situation(상황이 어떠했고)
Task(내 과업은 무엇이었는데)
Action(나는 그래서 무슨 행동을 했고)
Result(그래서 결과는 어땠는지)
의 순서대로 답변하는 인터뷰 방식이다.
이는 비단 아마존뿐만 아니라,
면접에서의 국룰이 아닐까 싶다
비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실제로는 30분정도 면접시간이 소요되었다.
당시 받았던 질문으로는,
1) 자기소개와 지원동기를 영어로
2) 왜 하필 아마존코리아에 오려고 하는지
3) 일하면서 들어본 크리티컬한 피드백과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
4) 요즘 가장 주요한 태스크나 토픽이 무엇인지
- 해당 프로젝트를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이슈나 컨선은 없었는지
5) 현재 회사에서 바텀업 관점에서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였다.
내 생각보단 무거웠던(?) 인터뷰였다.
특히 나는 현재 회사에서 2가지 직무를 경험했고
첫번째 직무 위주로 이력서에 어필했지만
인터뷰의 질문이 '최근의 직무' 중심이라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중시하는 것은
어떤 피드백을 받았을 때 개선하려고 하는 경험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극복하려고 했던 경험과 같이
도전정신 그리고 극복/개선 경험을 중시하는 것 처럼 느껴졌다.
나는 대기업 출신의 지원자고
탑다운 방식의 일을 주로 했던 터라
아마존과 같이 바텀업관점의 일을 잘 해낼 수 있는지를
주로 검증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았다.
탑다운 방식의 일에 답답함을 느껴
이직을 알아보고 있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바텀업관점의 일을 해본 경험이 많지 않아
(시도는 해봤지만 실현이 어려웠다)
이것이 한편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약간의 반성도 하게되었던 면접이었다.
만족스럽지 않은 면접이었지만
약 1주일 후 다행이도 합격소식을 받았고
이제 다음 면접인 루프인터뷰를 남겨두고 있다.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시 다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