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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뮤니케이터 Nov 22. 2023

난생 처음 서비스 기획 도전기(3) -스토리보드 짜기

스토리보드, 디자인, 개발

난생 처음 서비스 기획 도전기(1)

머릿속 아이디어 구현 A to Z  


"가장 정확한 유럽 날씨 한번에 모아주자"


유저인터뷰를 통해, 단순한 핵심 기능을 도출했다. 이 기능을 가진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해야하는 일은 아래와 같다. 


1) 유럽 중에서도 어떤 나라의 날씨를 보여줄 것인가?

 : 최대한 많은 나라 및 도시를 보여주는 것이 좋지만, 우선 초기 오픈 단계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가는 7개국을 선정해서 기능을 구현해보기로 하였다. 도시 선정은, 스카이스캐너-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유럽여행지 Top10 글을 참고하였다. 

https://www.skyscanner.co.kr/news/inspiration/top10-europe-destinations-where-koreans-love-to-go 


2) 그 나라의 가장 정확한 날씨 데이터를 어디서 가져올 것인가? 

 : 각자 흩어져, 어떤 날씨 데이터가 가장 정확한지(혹은 정확하다고 알려져있는지) 그리고 그 데이터를 어떻게 가져올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스위스 날씨 하면 '메테오 스위스'의 데이터가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져있듯이 다른 국가의 가장 정확한 날씨 데이터 소스를 알아보았고, 결론적으로 각 국의 '공식 기상청' 데이터가 그 나라에 위치한 레이더망을 쓰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집념의 구글링 끝에 각 국 기상청의 data 소스를 json형식으로, 그것도 무료로 가져올 수 있는 웹사이트를 발견하였다.  

메테오스위스와 노르웨이기상청을 제외하고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날씨 웹/앱이 부재하다 


3) 가져온 데이터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 디자인

 : 지금까지 진행 된 내용을 바탕으로, 머릿속에 어렴풋이 그려져있는 대략적인 웹디자인과 기능을 PPT에 그려보았다. 그리고 그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UI 디자이너인 곰님이 UI 가이드를 만들었고, 또 개발 시점에 맞춰 피그마(Figma) 를 그려주었다. 팀원 중 디자이너가 있는 건 엄청난 축복이다. 

개떡같은 스토리보드가 예쁜 UI로 거듭났을 때 쾌감이란..!
클라우드 기반 UX UI 디자인 툴 Figma


4) 디자인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개발

 : 개발자를 구하거나, 우리가 직접 개발을 공부하거나, 노코드 툴을 써서 웹을 만드는 옵션이 있었다. 초기에는 개발자 없이 노코드 툴을 써서 웹을 만들어 보는 것을 시도했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노크드 툴을 비교해 보고 공부해 봤는데, 우리와 같이 특정 데이터를 api 형태로 계속 불러와야 하는 경우엔 노코드 툴로 웹사이트는 구현이 어려웠다. 결국, 우리는 제 3의 멤버로 개발자를 구하기로 하였고 개발자를 구한 (길고 험난한) 썰은 다음 편에 기재해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노코드 툴에 대한 비교 자료는 아래 글이 가장 좋았다. 

https://blog.nocodecamp.kr/nocode-for-landing-page/ 



마치며, TIP


서비스 기획은 처음이라, 어디서 부터 어떻게 사고하고 정리해야 하는지 몰라 아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어 정독했다. 기획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 실행 지침서를 얻고 싶다, 라고 하는 분께 "스프린트"라는 책을 추천한다. 구글에서 사용하는 기획실행 프로세스로, 기획부터 실행까지 단 5일만에 수행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가이드를 준다. 요일별로 To-do list와 예시가 상세히 적혀있어, 서비스 기획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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