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입장을 바꿔요? 내 입장이 훨씬 좋은데"
극 중 범수(안재홍)가 진주(천우희)에게 던진 말.
"돈은 언제까지 없는 거야?
돈은 계속 없는 거야. 지금은 공부하니까 없는 거야. 그러다 합격했어 공무원 됐어 안정적으로 월급 들어와 그럼 결혼하겠지? 그럼 집 구해야지? 그게 니집이야? 은행 집이야 또 없는 거야"
소문, 우리가 직면한 그 문제는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대단하지도 않아요. 그에 비해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은 대단해요. 당장 캐스팅을 해야 하고 남은 대본 작업을 맞춰야 하고 촬영을 해야 하고 평가를 받아야 돼요. 막 살 떨리게 무섭긴 한데 그 대단한 일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설레지 않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죠 / 알겠어요. 집중해요. / 그리고 또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요. 앞에 해결해야 할 일과는 비교도 안되게 대단한 사안인데 작가님이 해결할 수 있어요. / 또 뭐요. 해외 수출. 시즌 2. / 나요. 작가님 좋아하는 내 마음이요.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해결해야 할 만큼 내가 좋아해요.
이병헌 감독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대본 집필 과정에서 그의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녹여내려 노력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느낀 감정들을 캐릭터에 투영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대본을 작성하는 동안 그는 등장인물들이 진짜 사람처럼 느껴지기를 바랐고, 이를 위해 대사 하나하나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 감독은 스토리가 자연스럽고 유머러스하게 전개되기를 원했으며,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와 관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그는 "멜로가 체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인터뷰 요약
드라마 "멜로가 체질"이 인기 있는 이유는 대본의 섬세함과 현실적인 공감에서 비롯됩니다. 이병헌 감독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캐릭터들의 대사를 세심하게 작성하여 인물들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대본은 유머와 감동을 자연스럽게 융합하여 시청자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감정 변화를 현실적으로 그려내어 시청자들이 자신을 투영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대본의 진솔함과 정교함이 "멜로가 체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입니다.-인터뷰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