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터로 사회공헌 업무를
글로벌 마케티로 두번째 담당하게 된 업무는 사회공헌 업무였다. 마케팅에서 사회공헌을?
당시 유행하던 CSR 이라는 단어.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사회공헌, 사회적 책임 즉 기업들이 이익을 다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명목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있는데, 글로벌하게 큰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하면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그 내용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야된다는 요지로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특히 해외 지사별로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다보니 규모도 작고 일회성 PR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글로벌하게 큰 방향성 또는 테마를 정해주고, 이에 맞춰 지사에서는 현지에 맞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된다는 취지였다.
글로벌 큰 방향성 또는 테마는 회사의 본업과 연계된 것이면 더욱더 효과적일 수 있었기에 그러한 프로그램을 찾아 보완하여 다른지역으로 확산하는 업무도 진행했었다.
마케팅 부서에서 이런 업무를 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았고, 또한 아프리카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라는 곳에 가 보았고, 아프리카에서 많은 한국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사실에 많이 놀랐고, 봉사활동 하면서 만난 아이들의 큰 눈과 티없이 맑은 미소에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경험이었다.
이제는 ESG, Social Value 등의 단어들로 많이 표현되고 있으며, 한 기업의 대부분의 업무에 ESG를 고려하고 대부분의 마케팅에 Social Value를 연계하여 진행한다. 내가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던 시절보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나의 커리어 한 부분에 글로벌 사회공헌 업무와 아프리카 봉사활동 경험이 포함되었다는 것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