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파워포인트를 못한다. 마지막으로 썼던 건 아마도 대학생 때 발표용 프레젠테이션 만들 때였던가... 요새는 대학생도 pdf로 하겠지 누가 파워포인트를 해...
그런데! 회사에서! 다른 직군의 사람들은 파워포인트를 쓴다!
피그마 말고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서 달라고 한다!
텍스트는 필요할 때마다 본인들이 바꾸겠다고 한다!
전 직장은 전 직원에게 피그마 계정을 줘서 디자이너가 아닌 개개인이 수정도 피그마에서 했지만 현직장에서 피그마 계정은 몇몇에게만 발급하기 때문에 피그마에 가서 고쳐 쓰라고 할 수도 없다.
초반에는 내가 파워포인트를 배워가며 템플릿도 만들어주고, 요청 문서도 디자인해 줬지만 자간 조절도, 행간 조절도, 수치 컨트롤도 심지어 가이드라인 긋는 것조차 뭔가 퉁!쳐서 하게 되어있다. 미세 조절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것.
요새 일하다가 기능적으로 막혔을 때 나의 루틴은 피그마 플러그인 찾아보기!역시나 피그마로 작업한 것을 파워포인트 파일로 익스포트 하는 플러그인은 누군가 고마운 분이 만들어놨다.
0. 커뮤니티에 "Deck"으로 검색합니다.
0-1. 혹은 작업 화면에서 플러그인 아이콘을 누르고 "Deck"으로검색해도 됩니다.
1. "프레임"을 만듭니다. 프레임 아이콘을 누르면 우측에 프레임 사이즈가 뜨는데 프레젠테이션 - 16:9(본인이 필요한 사이즈)를 선택합니다.
2. 0에서 찾은 플러그인을 활성화시킨 후, 익스포트 하려는 "프레임"을 선택 - 우클릭 - 플러그인 - deck을 클릭
3. 그럼 Deck의 팝업창이 뜨는데 이미 2에서 프레임을 클릭해 선택해 놨기 때문에 add slides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창이 추가됩니다. Export 버튼 누르고 저장 위치 설정, 파일 이름 쓰고 저장하면 끝!
주의할 점은 각 슬라이드 프레임들을 오토레이아웃 걸어놔서 한 뭉치로 만들어놓으면 추가가 되지 않습니다. (슬라이드 안에 적용된 오토레이아웃 말하는 게 아니라 10개의 슬라이드가 있다고 했을 때 정리하기 용이하게 오토레이아웃 걸어놓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주의할 점 1. 간혹 복잡한 그래프나 그루핑, 오토레이아웃 등이 복잡하게 걸려있는 테이블과 그림자 등의 이펙트가 제대로 익스포트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해당 테이블, 그래프, 이미지 등을 레스터라이즈 하셔서 익스포트 하십시오. 단점은 그 레스터라이즈 한 부분은 파워포인트 상에 이미지로 삽입되기 때문에 파워포인트 안에서는 수정이 안됩니다. (플러그인 - Rasterize me! - Apply to selection)
주의할 점 2.
중요함! 중요함! 중요함!
익스포트 한 파워포인트를 열었을 때 글줄이 피그마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글줄 바뀔 때 피그마 안에서 강제 줄바꿈을 해줘야 하고!!!!!
중요함! 중요함! 중요함!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제 줄바꿈 안된 곳이 "랜덤"으로 있기 때문에 파워포인트 파일 안에서 줄바꿈 확인을 한 번 더 해줘야 합니다!!!!!!
이미지가 빠지거나 글줄이 빠그라지거나 이런 일들이 규칙 없이 랜덤!!!!!!!으로 일어나니 마지막 파워포인트 파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