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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작깨작 Aug 17. 2023

문득

어쩌다 든 생각

안 속 적막감, 내 숨소리, 그리고  밖 지나가는 차 소리가 함께 맴돈다


문득

어쩌다 내가 서귀포에 살고 있지

어쩌다 축구하는 아이를 기다리고 있을까

어쩌다 내 얼굴 주름이 이리 늘었을까

어쩌다

그리고 또 어쩌다


문득

쓸쓸한 어쩌다가 이것저것 떠오르니

괜히 그런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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