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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제 Aug 14. 2024

혈압약 선택

본인 건강은 본인이 챙겨야지

5시에 눈이 떠지고 잠깐 다시 잠들었다가 일어나니까 6시였다. 감기가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러닝을 할지 말지 고민을 잠시 했다. 그렇지만 보통 포기하지 않는다. 다시 또 러닝을 하기로 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러닝 필수다.


일어나자마자 물과 함께 고혈압 약을 먹는다.

언젠가 한번 고혈압 약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었다. 대략 얘기하면, 먼저 고혈압의 정의는 수축기/이완기 140/90이다. 목표는 130/80 밑으로 조절하는 게 좋다. 요즘에는 140 넘어 150 가까이 측정되면, 보통 이제 2개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를 쓴다. 그게 더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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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만약에 나이가 좀 젊고, 식단과 운동을 통해 추가적으로 관리할 여력이 있다면 한 개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하는 게 좋은데, 그럴 때는 CCB (칼슘채널 블로커)와 ARB (안지오텐신 리셉터 블로커)를 주로 처방한다. CCB도 괜찮지만, 염분 원인 고혈압 비율이 높은 아시아인은 ARB가 장점이 있다.

ARB는 반감기가 긴 성분이 좋다. 그래야 24시간 혈압조절 개선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나는 젊은 편이고 운동으로도 조절이 할 수 있어서 ARB 단일제를 선택을 했다.


선택이란 표현을 쓴 건 친한 누나 병원에 가서 얘기하고 처방을 받은 거기 때문에 그렇다. 그리고 고혈압약에 대한 선택을 본인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입장이라면 약사한테 상담받는 게 좋다.


오늘은 러닝은 5킬로미터로 뛰었다. 페이스는 5.1로 괜찮게 뛴 것 같다. 그리고 헬스장에 바로 가서 씻고 집에 왔다.

어제 아내와 냉전이었기 때문에 오늘 눈치를 좀 슬슬 보다가 아내 더 자라고 아기를 들고나갔는데, 잠에서 일어나서 등원을 한다고 하는 거였다. 얘기도 적당히 하고, 그나마 좀 괜찮아 진건가 싶었다.


그래서 아기를 같이 등원 준비시키고 등원을 했다. 확실히 단호한 엄마가 하면 말을 잘 듣는다. 어린이집 가는 길도 오늘은 끝까지 걸어갔다.

어제 머리를 자른 게 정말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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