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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 5분, 선생님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7월 20일 수요일 저녁 7시 5분- 선생님이 여름휴가를 간 1일 차
♂ 상우씨 : 여보세요?
선생님 : 여보세요?
♂ 상우씨 : 지금 어디에요?
선생님 : 강원도 고성이요.
♂ 상우씨 : 뭐해요?
선생님 : 바다 보며 쉬고 있어요.
♂ 상우씨 : 네.
선생님 : 네~ 상우씨는 뭐하고...
(뚜뚜뚜뚜)- 통화종료
선생님이 1주일 동안 여름휴가를 간다는 것을 기억하고
첫 마디가 “지금 어디에요?” 라고 물어봐줘서 선생님은 기뻤습니다.
발달장애인과도 쉬운 단어로 충분히 대화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