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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한긍정 Oct 22. 2023

나의 일상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불가능은 없다.






십 대, 이십 대 시절 나폴레옹의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것은 단지 거기까지였다.



나태한 일상과 게으름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또 후회를 반복하면서도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살아온 것은 '모든 것은 정신력이다.'라고 말씀하셨던 아버지의 말씀 때문이었을까.

내 능력이 안되었기에 혹은 내가 스스로 준비되지 않았기에 급히 먹은 음식이 체하듯 그렇게 긴 시간을 영문도 모른 채 지나왔다.



과거와 현재, 이전에도 그렇듯 지금도 나는 '불가능은 없다'라고 생각하며 아직도 '모든 것은 정신력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뭇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것은 그 말을 대하는 태도이다. 이전의 절박함과 숨막힘과 불안함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것인 채로 괜찮다는 것을 알기에 긴 호흡으로 준비하려는 자세를 취해본다. 잘 되지 않더라도 또 실수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안다.




필명을 '무한긍정'이라 한 것은 무한히 뻗어나가는 긍정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그것이 따스한 햇살처럼 포근한 어머니의 품처럼 나를 쉬게 하고 다시 일어나게 하리란 것을 믿기 때문이다. 흑백논리를 벗어나 이원론의 관점을 넘어 비이원론의 세계에 한 발 들여놓고는 더 이상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자세와 태도의 표현이자 다짐이다. 그것은 물컵에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다.'에서 '물이 반이나 남았다.'는 관점의 태세전환을 늘 상기하겠다는 잠언이다. 절대긍정이 아니기에 그 결핍과 불안에  더 이상 잠식 당하지 않겠다는 결심이고 한계 없음의 지향이다. 내가 표방하는 '긍정'은 가능성의 세계를 확장하는 의미로 '부정'과 대척점에 있지 않다.



불가능은 불가능일 뿐 그것을 인정하고 넘어서기 위한 '나'의 성장을 위한 여정의 시작점이다.




아직 어설프고 초보티가 나는 이 길에서 잠시 실패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안다.

망설이며 내딛는 걸음이 무겁게 느껴져도 이내 가벼운 발걸음으로 바뀌리라는 것을 안다.

막막한 가슴으로 시작했지만 바람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소통의 창구가 되리라는 것을 안다.




우리가 함께 걷는 이 길에

우리가 각자 다른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우리가 홀로 있어 비록 외롭다 느껴질 때조차도


혼자이지 않음을 기억하길 소망해 본다.




그저 내려놓음으로써 일어나는 온전한 믿음.






당신이 언제 어디에 있든

당신이 어떤 상황에 있든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사진출처 : Image by Sasin Tipchai from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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