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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을 보내며

꿈에서 뵌 어머님

by 이혜원

어머니전상서

얼마 전 꿈에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하야디 하얀 두루마기 옷을 입으셨어요.

두루마기 끝모두에는 연분홍의 곱디고운 벚꽃 잎이 새겨진 옷을 입으신 고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날 아침 어찌나 생생하고 꿈속에서 본 고운 입으신 두루마기옷색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우리 깔끔하시고 오로지 7남매 자식생각과 걱정이셨던 어머님.

부디 극락에서는 걱정 다 내려놓으세요.

저희 다 잘살겠습니다.

이제는 이 생에서 못하 신일 다 하시며 영원히 행복하시고 건강한 왕생 누리세요.

어머님을 너무나 늦게 존경하게 된 어머님의 큰며느리

올림. 2025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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