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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고독

고독은 나를 보는 것, 그곳에 자유가 있습니다.

by 박상규

1. 늦은 밤, 치열하게 고독 속에 쓴 글 '잠자자'


2. 외로울 때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고독할 때 자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타인 속에 있지만, 고독은 자신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독은 나를 만나는 시간이며, 내면의 나를 들여다보는 순간입니다.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고독'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3. 글을 쓰기 위해서는 혼자가 되어야 합니다. 대중을 떠나 먼 곳에서 대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잡소리가 가득한 곳에서는 불가능하죠. 그래서 고독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아티스트의 숙명입니다. 글을 쓰고 싶다면 고독을 즐겨야 합니다. 나는 더 고독하고 싶습니다.


4. '인간은 혼자 있을 때만 온전히 그 자신일 수 있다. 그러므로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자유도 사랑하지 않는 자라고 할 수 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유노북스) 고독이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타인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나의 내면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생각의 자유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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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