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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이 빛나는 밤에 Nov 04. 2024

에세이는 삶 자체였다.

나눔은 사랑이었다.

방전이다.

내 몸은 몇 프로 짜리 충전으로 나를 굴리는 걸까?

제대로 쉼을 택하고 에너지를 90프로까지 끌어올려봐!

매주 월요일 "낭만살롱 글쓰기"  모임이 있는 날이다.

애증이 묻어 있는 "에세이 한 편"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중이다.

"삶이 너만 힘들 줄 아냐?

관계는 다 어려워?

부자도 되고 싶다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원하는 방향이 다르지만 결국에는

"잘 먹고 잘 사는 법"으로 흘렸다.

웃었다.

누가 시기 질투 할지 모를 정도로 마음의 문을 열었다.


읽었다.

뜻대로 되지 않은 삶의 일부분을 피 터지게 전쟁을 치렀다.

돈과 자식과 남편과 그 밖의 시선들과 어수선한 환경들..

나만 빼고 다 마음의  안 들었다.

그게 인생이고 그게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였다.


먹고 느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빵과 그윽한 향기의 커피를 쓰디쓴 인생을 논하며 달콤한 듯 썼다. 학우들의 기분에 따라서 커피 맛이 심술을 부렸다. 가슴 찡했다가 사이다처럼 톡톡 쐈다가 불꽃처럼 화려하게 터지기도 했다.


글과 커피와 사람은 "빨. 주. 노. 초. 파. 남. 보"처럼 은은한 색을 뿜어냈다. 오늘은 핑크빛 행복이 머물렀다.


생일자가 두 분 있어서 조그만 선물과 덕남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연출했다.

"로즈선님. 와이즈 주꾸미님"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진심을 축복합니다.♡♡♡


지쳤다.

좋은 사람들과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교류했더니 내 몸은 시들시들 축 들어졌다. 50%로도 안 되는 배터리를 데리고 다니니 삶이 얼마나 고달플까?


열정은 백 프로. 에너지는 50프로..

내 삶이 지치고 힘든 이유였다.


딱 하나 삶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열린 자세와 태도가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이었다.


삶을 다룰 줄 알아서 "고맙다."


#생일 #관계 #인생 #자유 #방전 #나답게 #에세이 #희망 #나눔 #지혜 #가을 #명언 한 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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